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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통화한 사실이 기억에 없다"고 알렸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이 전 최고위원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방에서 제보 조작 파문 관련 기자간담회 중인 박 전 대표의 모습.
 앞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통화한 사실이 기억에 없다"고 알렸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이 전 최고위원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방에서 제보 조작 파문 관련 기자간담회 중인 박 전 대표의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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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5일 저녁 본인 SNS 계정을 통해 "이 전 최고의 통화기록에 의하면, 5월 1일 제게 전화해 36초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앞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전 최고위원과 통화한 사실이 기억에 없다"고 알린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5일 페이스북 등에 쓴 글에서 "어제(4일) 오후 4시 50분경 이 전 최고위원의 통화기록을 김관영 진상조사단장 측으로부터 받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 전 최고는 (당 진상조사단이 진행한) 3차 조사 때 저와 통화했다고 했으나, 저는 '제 통화기록 조회에는 없고, 이 전 최고의 통화기록을 보아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통화 기억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즉, 지난 3일 국민의당 진상조사단(김관영 단장)이 최종 결과를 발표할 당시에는 통화한 사실이 기억나지 않았으나, 이후 이 전 최고위원의 통화기록을 따로 확인한 결과 36초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는 앞서 당 자체조사 발표 당시 박지원-이준서 양측 간 진술이 엇갈렸던 부분이다.

박 전 대표는 당시 36초간 통화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조사단 발표 결과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는 "이 전 최고가 '(박지원) 대표께서 무슨 일이냐고 물으셨고, 제가 바이버로 보내드린 게 있는 데 확인 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알았다고 하며 다른 이야기 없이 통화를 마쳤다'고 김 단장에게 진술했고, 조사단에서 이를 이미 발표했다"고 전했다. 짧은 통화였으며 중요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는 취지다.

한편 제보조작 사건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당원 이유미씨는 검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제보 조작에 개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유미 단독범행"이라는 국민의당 조사결과와 다른 내용이라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관련해 계속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인 이 전 최고위원은, 6일 오전 14시간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준서 개입'이라는 이유미씨 주장에 대해 "누차 말한 대로, 나는 (이씨에게) 강압적인 압박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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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민의당 박지원, #박지원 제보조작 연루의혹, #국민의당 진상조사, #국민의당제보조작사건, #이준서 이유미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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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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