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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최악 작품, 사드 배치 중단하라. 한미당국은 사드 배치'알박기' 즉각 중단하라."

6·15공동선언실현진주시민운동본부(아래 6·15진주)는 14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경북 성주에 사드 설치를 앞두고 지난 6일 오산 미군공군기지에 사드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가 도착했다. 이를 두고 6·15진주는 "한미 당국이 사드 배치 '알박기'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6.15공동선언실현진주시민운동본부는 14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반대를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현진주시민운동본부는 14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반대를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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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진주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직전에, 환경평가도 부지 조성도 안 된 상황에서 전격적인 사드 장비 반입은 사드 배치 대못박기가 분명하다"고 했다.

이들은 "이미 국내외에서 졸속적인 사드배치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에서도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특히 사드가 배치되는 성주와 김천 주민들, 원불교 등에서는 맨몸으로 공사강행을 저지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 했다.

이어 "중국 외교부는 '한미 사드배치를 단호히 반대, 자신의 안전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후과는 한미가 감당해야 할 것'이라 밝혔으며, 이미 중국의 경제적 보복 조치가 시작되었다"며 "이로 인해 한국이 입게 될 경제적 피해액은 최대 17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덧붙였다.

6·15진주는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가 파면되었다. 사드 배치는 대표적인 박근혜정권의 적폐이다.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국민적 의혹도 풀리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사드 배치는 마땅히 중단되어야 하고, 전면 백지화되어야 한다. 이것이 상식이고 대다수 국민들의 요구"라 했다.

이들은 "박근혜와 그 참모들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도 예측하지 못할 만큼 무지하고 무능한 집단임이 드러났다. 이렇게 무지하고 무능한 집단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이라며 "자기 앞일도 내다보지 못하는 집단이 나라의 앞일을 제대로 보았겠는가?"라 했다.

6·15진주는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진주시민들과 함께, 또 제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사드 배치를 저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 했다.

6·15진주 공동대표와 회원단체 대표자들은 릴레이 1인시위를 하고, 매주 사드 배치 반대 집회와 홍보활동, 격주로 성주와 김천지역 사드 저지 투쟁 지원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태그:#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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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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