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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2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대회가 12일 오후 수원 WI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주요 당직자 및 대선예비주자들이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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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2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대회가 12일 오후 수원 WI컨벤션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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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나라, 따뜻한 나라'를 표방하는 바른정당 경기도당이 창당을 선언했다.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2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WI컨벤션에서 김학용 경기도당 준비위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정병국 유승민 김영우 유의동 의원 등 소속 국회의원과 100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 전현직 도의원과 시군의원 등도 상당수 참여했다.

김학용 의원은 "친박 패권주의가 지긋지긋해 새누리당을 나왔는데 오늘날 또 다른 패권, 친문 패권주의를 마주하고 있다"며 "그들이 정권을 잡게 놔둘 수 없다. 진짜 따뜻한 보수정당을 만들어 국민들이 자기의 주권을 내세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는데 우리가 도저히 상상하지 못할 방법으로 헌법을 위반하고 유린해 국민 모두의 마음이 돌아섰다"며 "좌파 정당에 정권을 넘겨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애국심 가진 분들이 바른창당에 참여하고 있다. 남경필, 오세훈, 유승민 등 훌륭한 분들을 모시고 대통령 후보 만들어서 정권 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 대한 구애도 이어졌다.

그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마무리하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어느 정당으로 가겠나. 바른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바른정당으로 올 수밖에 없다"며 "다른 후보들과 깨끗한 경쟁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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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2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대회가 12일 오후 수원 WI컨벤션에서 개최됐다. 발언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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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한 해는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우리가 탄핵하는 너무나 힘든 한 해였다"며 "종북좌파를 제외하고 패거리, 지역주의, 이념 대결 이런 것들을 끝내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포용하는 정당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25일 대선출마 발표를 앞두고 있는 남 지사는 대선주자로서의 차별성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대한민국이 만든 30만 개의 일자리 중 경기도가 만든 일자리가 15만 개 이상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경기도는 (연정으로) 정치를 포용했다. 주거와 교육 등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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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2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대회가 12일 오후 수원 WI컨벤션에서 개최됐다. 발언하는 유승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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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은 "정당 지지율 같은 것은 생각하지 말자. 오늘부터 정치를 바르게 하면 다시 국민들의 마음이 열릴 것"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통해 보수정치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자"고 역설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위대한 대한민국 보수의 적통을 이을 정당은 바로 바른정당이다"며 "보수정권 재창출의 최일선에 서서 반드시 성공해내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사드배치 반대하는 사람,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정권을 넘겨줘선 안 된다"는 문재인 대표를 겨냥한 발언과 바른정당이 보수를 계승하고 있음을 표방하는 발언들도 이어졌다.

초대 경기도당 위원장으로는 김학용 의원(안성)이 선출됐다. 바른정당은 11일 기준으로 344명의 발기인과 1150여 명의 당원이 입당했다.

경기도당 창당은 당일 오전에 창당한 서울시당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중앙당은 오는 24일 창당대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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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2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대회가 12일 오후 수원 WI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손 흔드는 김무성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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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2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대회가 12일 오후 수원 WI컨벤션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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