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탈당 후 창당을 준비 중인 김무성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칭)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 회의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탈당 후 창당을 준비 중인 김무성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칭)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 회의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개혁보수신당(아래 보수신당)이 새누리당을 떠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7일 분당을 선언하고, 다음 해 1월 24일에는 보수신당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보수신당에서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오신환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 브리핑에서 "내일(27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분당 선언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당의 골격인 정강·정책은 오는 28일 토론을 통해 국민에 공개될 예정이다.

신당의 현역 의원 참여 규모는 30여 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보수신당이 탈당을 결의하며 밝힌 이탈 인원수 34명보다는 다소 줄어든 숫자다.

오 의원은 이에 대해 "지역마다 조금씩 사정이 달라 개별 의원들의 사정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내일은 30명 안팎으로 예상한다"면서 "1월 초 2차 소규모 탈당이 있을 예정인데, 그 인원을 합하면 우리가 처음 예상했던 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당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새로 맡은 일부 의원도 내년 초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병국 "새누리, 신당 합류 의사 밝힌 비례대표 출당 조치 해줘야"

탈당 후 창당을 준비 중인 김무성 정병국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칭)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탈당 후 창당을 준비 중인 김무성 정병국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칭)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보수신당은 분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등록 준비를 바로 시작할 계획이다. 오 의원은 "내일 분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준비를 같이 할 것"이라면서 "분당 선언 후 즉시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원내대표 관련 논의를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에 신당에 합류 의사를 밝힌 비례대표에 대한 당 차원의 배려를 주문하기도 했다. 출당과 동시에 비례대표직을 상실하는 이들에게 '출당 조치'를 내려 달라는 부탁이었다. 정병국 창당추진공동위원장은 "생각이 다르다고 하면 붙들고 있지 말고 출당 조치를 해달라는 요청을 드릴 수밖에 없다"면서 "그게 정치적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밖의 신당 참여 규모는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전날인 25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종로구) 등 원외당협위원장 37명은 보수신당 합류에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오 전 시장은 "주류 친박이 변화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판단해서 창당에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그:#오신환, #정병국, #김무성, #새누리당, #개혁보수신당
댓글1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