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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앞에서 '국정교과서'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앞에서 '국정교과서'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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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비롯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폐기와 함께 교육부 장관 해임 건의를 야당에 요청했다.

20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박 교육감은 이날 비대위원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폐기를 논의하였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7일 긴급간담회를 갖고,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비롯하여 서울, 광주, 세종, 강원교육감 등 5명의 교육감으로 구성된 '비대위' 발족했다.

비대위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폐기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야3당 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했다. 야3당 대표 면담은 박종훈 교육감 등 비대위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교육감들은 이날 오후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창원성산), 추혜선 의원을 면담하고, 뒤이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유은혜 특위위원장, 조승래 의원을 면담했으며, 마지막으로 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과 유성엽 교문위원장을 만났다.

야3당 대표와의 면담에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위크' 대표단인 한상권 상임대표와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김육훈 역사교육연구소장, 이준식 정책위원장도 함께 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새 학기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결단을 내려야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교육감들은 야3당 대표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즉각 중단과 폐기를 국회 차원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적극 대처해 줄 것"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앞장 선 이준식 교육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해임 건의", "새누리당의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로 심의가 유예된 '국정교과서 금지법'의 조속한 법제화"를 요청하였다.

면담 직후 박종훈 교육감은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철회할 때까지 범국민대책기구와 함께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태그:#역사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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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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