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20일 오전 11시30분 울산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 새누리당 친박 이채익(남구갑)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20일 오전 11시30분 울산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 새누리당 친박 이채익(남구갑)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울산의 노동자들이 들끓고 있다.

지난 수년 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노동개혁을 몸으로 막아섰던 노동계다. 따라서 최근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독대한 후 케이스포츠·미르 재단에 거액을 출연하는 등 정경 유착 정황이 드러나자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

친박 의원 사무실 앞에서 동시 집회 "새누리당 해체"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1시까지 울산지역 6개 지역구 중 새누리당 친박으로 규정된 박맹우(남구을), 정갑윤(중구), 이채익(남구갑) 3개 의원실 앞에서 항의 집회 열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자 새누리당을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가맹산하조직 상근간부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항의집회는 3개 의원 사무실 앞에서 같은 시간 동시에 열렸다.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20일 오전 11시30분 울산 남구 달동 새누리당 친박 박맹우(남구을)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20일 오전 11시30분 울산 남구 달동 새누리당 친박 박맹우(남구을)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
ⓒ 민주노총 울산본부

관련사진보기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항의집회에 대해 "새누리당은 박근혜 적폐 청산의 일환이자, 박근혜-최순실-재벌 게이트 공범이며 부역세력"이라면서 "전 국민적 요구대로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울산 남구 달동에 있는 박맹우 의원실 앞에서는 민조노총과 박근혜 퇴진 울산시민행동이 함께 집회를 열고 "박맹우 의원은 울산시민의 명을 받들어 박근혜 퇴진에 나서라"면서 "박맹우도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울산시민행동은 박 의원이 시민들의 명을 받들어 과거 12년 간 3선의 울산시장을 역임한 것을 거론하며 "지금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 박맹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20일 오전 11시30분 울산 중구 중앙동 새누리당 친박 정갑윤(중구)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20일 오전 11시30분 울산 중구 중앙동 새누리당 친박 정갑윤(중구)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
ⓒ 민주노총 울산본부

관련사진보기


같은 시간 중구 중앙동 정갑윤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연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등 조합원은 "국정농단 정갑윤은 정계를 은퇴하라"면서 새누리당 해체와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또한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에 위치난 이채익 의원 사무실 앞에서도 이은영 전 울산시의원과 민주노총 가맹조직 간부들이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다.

이날 항의집회가 열린 새누리당 친박 국회의원 사무실은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대로가에 위치해 있어 민주노총의 집회를 유심히 쳐다보는 시민들이 많았다.


태그:#민주노총 , #새누리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