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11월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사 일정 등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국조특위는 이날 위원회 운영일정과 기관보고 출석기관, 서류제출, 청문회, 증인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조특위는 이 자리에서 운영 일정과 증인 명단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11월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사 일정 등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국조특위는 이날 위원회 운영일정과 기관보고 출석기관, 서류제출, 청문회, 증인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조특위는 이 자리에서 운영 일정과 증인 명단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5일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최순실 국조특위)' 기관보고에 청와대 최재경 민정수석과 박흥렬 경호실장, 류국형 경호본부장 등 3명이 출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최순실씨의 청와대 무단출입 의혹, 대통령 경호관리 등에 대해 답변해야 할 당사자다.

김성태 위원장(새누리당)에 따르면, 최 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비서실장이 당일 국조특위 참석으로 부재 중인 상황에서 국정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상 참석이 어렵다"라고 사유서를 제출했다. 

박 경호실장 또한 불출석 사유서 통해 "대통령 경호안전을 위해 24시간 경호·경비를 총괄 지휘해야 하는 임무의 특성상 출석하지 못함을 깊이 양해해 달라"며 업무 특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국정조사 위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거세게 반발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오늘 출석 안 한 박흥렬 경호실장은 청와대 관저와 대통령 경비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세월호 7시간을 포함한 진실규명 관련 핵심 진술을 할 수 있어 무엇보다 출석이 중요하다"며 "국회에 출석해 증언한 전력이 없다면, 특위가 직접 청와대를 방문해 증언을 듣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도 "박흥렬 경호실장, 류국형 경호본부장이 재차 불출석한 것은 지난번 검찰총장 불출석때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차 출석 요구를 하는 것을 넘어 동행명령장 발부를 정식으로 요청드린다"라며 "최재경 수석은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도 되지 않은 상태라 국정 현안을 대응할 자격이 없다. 당장 출석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여기에 불출석하는 사람들은 대개 세월호 7시간 등에 대해 핵심 진술할 수 있는 증인들"이라며 "반드시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짚었고,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또한 "세월호 7시간은 국민적 관심사이므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청대가 이를 피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청와대 의무실장의 증인 출석 요청이 빠져있는데, 오후에라도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게 요구하자"고 덧붙였다.

김성태 위원장은 이에 "(불출석과 관련해) 여야 위원들이 특단의 의지 보여줌에 따라, 오전 내 간사간 협의를 통해 오후 출석을 강력히 요청하겠다"라며 "검찰총장 불출석과 관련해서도, 필요하다면 현장조사를 포함해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순실 국조특위는 10시40분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의 증인 선서를 시작으로 청와대 경호실, 국가안보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을 대상으로 한 기관보고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는 세월호 7시간 의혹과 정유라씨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다.


태그:#최순실 국정조사, #최순실 국정조사, #최순실 게이트, #세월호7시간, #민간인 국정조사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