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주목받고 있는 최순실씨에 대한 진상규명을 여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도대체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누구이관데, 나라를 불신과 불통의 아수라장이 되게 해놓고 정작 당사자는 말 한마디 없는가? 아니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인가?"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주목받고 있는 최순실씨에 대한 진상규명을 여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비박(비박근혜)계 중진 정병국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차은택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은 두 번째 당내 주장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 최순실씨와 차은택 광고감독 등을 일반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야당의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명문사학 이대(이화여대) 교수들이 총장 사퇴를 촉구하고 개발시대 성장의 견인차였던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이 해체 위기에 봉착하고 집권당은 진상도 제대로 모르는 채 일면식도 없는 최순실씨의 국감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국회 일정의 막대한 지장을 감수하고 있으니 이 어찌 나라의 체모가 설 것이며 집권당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하늘을 찌른 들 누구를 탓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실이 땅에 묻힌들 없어지겠는가. 최순실씨는 국민 앞에 나서 자신에게 씌워진 참담한 의혹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면서 "이제라도 우리 당은 집권당으로서 면모를 다시 회복해 작금 정국 혼란의 단초가 된 최씨를 둘러싼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