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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누리당은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강길부(사진 왼쪽부터) 등 무소속 의원 7명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새누리당은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강길부(사진 왼쪽부터) 등 무소속 의원 7명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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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체 : 16일 오후 2시 20분]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유승민·윤상현 등 탈당파 무소속 의원 7명의 복당을 일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복당을 신청한 4명이 곧바로 당에 돌아오면서 새누리당의 의석은 126석으로 늘어났다. 공천 파동의 중심에 섰던 유승민 의원은 당의 결정에 사의를 표시했다.

지상욱 혁신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혁신비대위가 20대 총선 무소속 출마 당선자 중 새누리당에 입당 신청을 한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강길부 4인에 대한 입당을 승인했다"며 "나머지 무소속 당선자가 입당 신청할 경우에는 이에 준해 처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입당 승인은 당의 통합과 화합을 이루라는 총선 민의를 받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결정됐다"며 "혁신비대위는 복당 문제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일괄 복당'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에 복당되신 분들은 당 통합과 화합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 4.13총선에서 탈당했던 유승민, 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새누리당 복당 문제 논의하는 김희옥-정진석 새누리당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 4.13총선에서 탈당했던 유승민, 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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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비대위는 배석자 없이 비대위원만 참석한 상태서 이 문제를 논의했다. 지 대변인은 "회의에서 활발한 토론이 있었고, 민주적 절차인 무기명 투표로 결정됐다는 것만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은 유승민, 윤상현, 강길부, 주호영, 안상수, 장제원, 이철규 등 7명이다. 이 중 복당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주호영, 장제원, 이철규 의원 등은 공천파동에 대한 당 지도부의 사과 등을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당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 대변인은 "복당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은 당의 사과도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메시지는 (입당 승인 결정) 이게 전부"라고만 답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저의 오랜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서 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의 개혁과 당의 화합을 위해 당원으로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그:#유승민, #윤상현, #새누리당, #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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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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