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9일 오후 민홍철 국회의원(김해을) 사무소에서 경남지역 총선출마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 더민주 경남도당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총선 뒤 처음으로 영남을 돌면서 "정권교체 가능성이 이번 선거에서 입증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9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 경남과 부산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대표는 4·13총선 출마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더민주는 이번총선에서 경남 3석, 부산 5석을 차지했다.

민홍철 의원(김해을) 사무소에서 열린 경남 총선출마자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를 언급하면서 "과거와 달리 전국적인 정치 지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여권의 강세지역이라고 하는 경남에서 김해를 중심으로 더민주가 터를 내리는 계기를 만들어주었고, 특히 '양산을' 서형수 후보가 당선됐다"며 "영남이 여권만 당선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재선에 성공한 민홍철 의원과 관련해, 김 대표는 "그동안 김해를 기반으로 해서 참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오늘 성과를 이뤘다, 경남에서 처음으로 2선 의원이 됐다"며 "앞으로 경남이 종전과 달리 우리 당이 더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이번에 더민주 의석을 확장해주면 그것을 바탕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며 "그 가능성이 일단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뿐 아니라 부산에서 5명 의원이 새로 탄생했다는 것은 앞으로 과거와는 달리 전국적인 정치지형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제 환경이 어렵다 보니 더민주가 해결할 능력을 보여주겠지 하는 기대감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경제 문제를 제대로 준비하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이종걸 원내대표, 김영춘 부산시당 위원장 등과 동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수 경남도당 위원장과 민홍철 의원, 서형수 당선인(양산을) 등이 참석했다.

또 정영훈(진주갑), 박남현(마산합포), 송인배(양산갑), 김기운(창원의창), 변광용(거제), 허성무(창원성산)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어 부산 남구 UN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부산항 연안을 찾아 부산북항 개발현장을 둘러보고 부산지역 출마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큰사진보기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29일 오후 민홍철 국회의원(김해을) 사무소에서 경남지역 총선출마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 더민주 경남도당	관련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