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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이 유력시되는 국민의당 박지원 후보가 총선 직전 국민의당에 입당한 박홍률 목포시장 등과 함께 개표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당선이 유력시되는 국민의당 박지원 후보가 총선 직전 국민의당에 입당한 박홍률 목포시장 등과 함께 개표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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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전남 목포 국민의당 박지원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들이 박근혜 정권을 준엄히 심판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호남에서 친노 친문에 대한 심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이후 "국민이 원하는 야권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20대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는 57.3%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발표된 데 이어 오후 8시 30분께부터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박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선거구인 목포를 비롯해 수도권과 광주, 전남북 등 국민의당 후보 지원유세를 다니는 강행군을 펼쳤다.

박 후보는 300여 명의 지지자가 몰린 선거사무소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위대한 목포시민과 국민들은 박지원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김대중처럼 구해주셨다"며 "3명의 대통령 재임기간 아홉 번 제거를 당할뻔 했지만, 줄기차게 대통령과 정부의 잘못을 지적했다. 저축은행 사건도 저를 무모하게 엮으려고 했지만 결국 승리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금귀월래, 예산확보와 성실한 의정활동을 시민들이 평가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그 배경으로는 "호남인들의 친문, 친노에 대한 강한 심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 자신부터 광주전남북 바닥을 훑으면서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결국 호남인들이 친문 친노에 대한 강한 비판 심판을 한 결과"라면서 "결국 정권교체 통해서 평등한 호남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이 어떤 경우에도 호남을 무시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 국민의당이 앞서...호남 빼고 정권교체 없다"

다만 박 후보는 "국민의 당이 호남에서 거의 싹쓸이 한 것은 감사하지만, 최고의 혁신은 국민이 바라는 정권교체"라며 "이를 위해서는 결국 야권통합이다.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알고 있다.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향후 행보를 시사했다.

'국민의당은 호남당'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정당지지도에서 더민주를 앞선다"면서 "그건 논리적 비약"이라고 말했다. 또 "호남당이면 어떻냐"고 반문하면서, "그럼 새누리당은 영남당인가. 왜 자꾸 호남을 비하하고 선거 때만 찾는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호남 빼고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서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막판 호남을 찾은 문 전 대표가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은퇴와 대선 불출마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스스로  이야기 했으면 그렇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당선이 유력시 되는 박지원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당선이 유력시 되는 박지원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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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지원, #문재인, #국민의당, #목포,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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