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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대구 동구을), 류성걸(대구 동구갑), 권은희(대구 북구갑) 후보가 3일 오후 류성걸 후보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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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보를 비롯한 대구 무소속 3인방이 금호강 성장벨트를 중심으로 한 공동공약을 발표하고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세 과시에 나섰다.

유승민(대구 동구을), 류성걸(대구 동구갑), 권은희(대구 북구갑) 후보는 3일 오후 류성걸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금호강 성장벨트에서 대구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검단지구와 신암지구, 동촌지구, 율하지구로 이어지는 금호강은 대구의 쾌적한 천연자원이며 역사가 깃든 아름다운 서민문화공간"이라며 "대구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첨단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구의 신성장 삼각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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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성걸 후보(대구 동구갑)가 3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호강벨트에 대한 무소속 3인의 공약을 발표하며 금호강 공약 그림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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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은희(대구 북구갑) 후보가 3일 오후 류성걸 사무소에서 열린 무소속 3인방 공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공약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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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우선 도시철도 1호선과 3호선을 연결하는 '금호강 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대구역과 파티마병원, 도청, 경북대, 유통단지, 이시아폴리스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지선을 신설하고 동촌역에서 대구공항을 거쳐 이시아폴리스와 팔공산을 잇는 1호선 지선을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시아폴리스와 검단들 사이에 교량을 신설해 동구와 북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시아폴리스와 지묘동, 연경지구를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해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검단지구 개발과 관련해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금호강 수변개발을 통해 문화와 관광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곳을 3공단, 검단공단과 연계해 금호강 벨트 산업부문의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3공단은 재생산업을 통해 로봇, 뿌리, 안경산업으로 재편하고 검단공단은 자동차, 기계부품, 섬유산업이 집적화 돼 있다"며 "이와 연계해 검단들을 전자, 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등을 중심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금호강과 연계해 신암지구와 동촌지구를 첨단기술과 공연예술이 만나는 도심형 가족 영상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레저스포츠타운과 가족중심의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수변공간 활용을 통해 고품격 매력 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동촌과 율하지구에는 K-2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고 첨단친환경 주거단지를 비롯해 문화와 쇼핑이 연계된 '휴노믹시티'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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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후보(대구 동구갑)가 3일 오후 류성걸 후보사무소에서 열린 무소속 공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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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보는 "저는 당에 들어오기 전에 평생 경제를 공부하던 사람이고 류성걸 의원도 평생 경제쪽으로 정부에서 일을 하고 국회에서도 경제쪽 일을 많이 했다"며 "권은희 의원도 IT분야 현장에서 실물경제를 맡았다"며 경제통임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어 "만약 우리 3명 다 대구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대구 경제를 위해서도 커다란 손실"이라고 강조하고 "대구의 동·북구가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K-2이전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소음피해 배상이 골고루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동구와 북구의 주민들이 소송을 하지 않고도 국가가 직접 배상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