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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응원글.
 새누리당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응원글.
ⓒ 새누리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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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지지부진한 야권연대 분위기에 회심의 미소를 내보였다.

새누리당은 30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새누리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응원한다"라면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념으로 새정치를 실현해 내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야권연대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안 대표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것.

누리꾼들은 새누리당의 안 대표를 향한 응원 메시지에 "새누리당한테 칭찬받는 국민의당" "새누리당은 선거 안하나, 남의 당 이야기만 주구장창이네" "웃길려고 쓴 글 같기도 하고"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자기 당(이준석 새누리당 후보)는 어쩌고?"라는 반문과 함께, 이준석 후보의 사진 위에 "나, 나는?"이라는 글귀가 담긴 포스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야권연대? 야권야합?'이란 제목의 이 글에는 <안철수, 당대당 연대 불가 강조 "노원병서도 정면돌파">라는 제목의 JTBC 기사도 함께 소개됐다.

안 대표는 4.13총선을 14일 앞둔 현재(30일)까지 야권연대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29일 관훈토론에 참석한 안 대표는 "당 대 당 연대는 분명히 없다 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이 원칙을 지켜왔다"라면서 "야권연대 없이 끝까지 정면돌파할 것이고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더민주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된다고 가정해도 우리 당 지지자들이 과연 더민주를 지지할지 의문이고 그 효과 또한 상당히 낮을 것"이라며 "(서울 노원병에서)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을 평가받고, 후보연대 없이 정면돌파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역구별 후보들끼리 자체적인 단일화를 막긴 어렵다"는 안 대표의 생각과는 다소 다르지만,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당과 협의없이 단일화 논의를 할 경우 제명하겠다"라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야권연대와 관련해 국민의당의 전향적 자세를 요청했다. 이날 선대위원단장회의에 참석한 진영 선대위 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신권위주의적 세력과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싸움이 돼야 한다"라면서 "국민의당이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할 야당의 위치에 서 있다면 국민적 요구인 야권통합에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태그:#새누리당, #국민의당, #안철수 , #응원,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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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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