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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유승민 무소속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유 후보의 선대위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 이희훈
유승민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 제20대 총선 대구 동구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반납논란'이 있었던 대통령 사진 앞에 서 있다. ⓒ 이희훈
선대위 열기에 땀 닦는 유승민 제20대 총선 대구 동구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 땀을 닦고 있다. ⓒ 이희훈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30일 오후 선대본부 발대식을 열고 반드시 승리해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지난 23일 밤 탈당하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라면서 "제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한 분도 빼놓지 않고 전부 우리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이번 선거에 앞서 부끄러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라면서 "저 사람들이 어떤 험한 말을 하고 막말을 하더라도 대구 시민만을 믿고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나라 유일의 보수당 바로세우겠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이 지나면 앞으로 대구정치가 어디로 가느냐? 대구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라면서 "대구의 자존심, 대구시민들의 자존심을 대한민국 국민들 앞에 떳떳하게 알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그저께 밤을 세우면서 선거공보물을 만들었다"라며 "선거공보물을 만들면서 제가 왜 정치를 하는가를 적었다, 저는 당에 있으면서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를 늘 주장해왔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보수정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정말 진지하게 노력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깨끗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하자는데 뭐가 잘못됐느냐"라면서 "우리 집으로 반드시 돌아가서 이 나라 유일의 보수당을 바로 세우는 데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류성걸·권은희·주호영 의원 이분들이 저하고 같이 손잡고 꼭 국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유승민 무소속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유 후보의 선대위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 이희훈
유승민과 함께하는 어머니 제20대 총선 대구 동구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 어머니 강영옥씨를 소개하고 있다. ⓒ 이희훈
제20대 총선 대구 동구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의 모습이 30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반납논란'이 있었던 대통령 액자에 비치고 있다. ⓒ 이희훈
"최고위 의결만 있으면 복당 가능"

유 의원은 "당이 국민들과 대구시민들에게 너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그런 모습에는 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라면서 "당에 돌아가면 의사결정 하는 과정도 정당 민주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조원진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선되더라도 복당은 안 된다'고 한 발언에 대해 "탈당할 때 다시 돌아가겠다고 국민들게 분명히 약속을 드렸다"라면서 "저하고 뜻을 같이 하는 무소속 의원들 전부가 복당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의 전례를 보나 당헌당규를 보더라도 최고위 의결만 있으면 복당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거가 끝나면 복당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을 찍으면 야당을 찍는 것이라는 조 의원의 지적에 대해 "우리들이 당선되면 당에 돌아가겠다고 했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런 말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선임된 서훈 전 국회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했는데 그게 뭐가 잘못됐느냐"라면서 "오히려 증세없이 복지를 할 수 있다고 말한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태그:#유승민, #선대위 발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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