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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가 임금투쟁을 벌이면서 경남도교육청 앞에 매달아 놓은 펼침막 10여개가 17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가 임금투쟁을 벌이면서 경남도교육청 앞에 매달아 놓은 펼침막 10여개가 17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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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가 펼침막을 훼손했을까?

경남도교육청 앞에 걸려있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펼침막이 17일 새벽에 훼손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누군가 칼로 펼침막 10여 개를 두 동강 내놓은 것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이날까지 21일째 경남도교육청 마당에서 '임금투쟁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갖가지 요구를 담은 펼침막을 교육청 앞 도로변에 내걸어 놓았고,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노동단체와 학부모들의 격려 펼침막도 걸려 있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도지사는 아이들 밥을 굶기고 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 밥 굶긴다"는 내용 등이 새겨진 펼침막을 내걸어 놓았다.

그런데 이날 아침 펼침막 10여 개가 훼손되어 있었다. 강선영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수석 부지부장은 "아침에 보니 펼침막이 훼손되어 있었고, 천막농성장을 지키는 조합원이 아침에 발견했다"며 "누군가 새벽에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펼침막 훼손은 두 번째다. 지난 2월 25일 낮에 펼침막 10여 개가 훼손되었던 것이다. 당시도 누군가 칼로 펼침막을 훼손했다.

노조, '재물손괴'로 경찰 신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가 임금투쟁을 벌이면서 경남도교육청 앞에 매달아 놓은 펼침막 10여개가 17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가 임금투쟁을 벌이면서 경남도교육청 앞에 매달아 놓은 펼침막 10여개가 17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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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펼침막 훼손은 '재물손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창원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현장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월 25일 펼침막 훼손과 관련해, 경남도교육청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지만 구체적인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신고가 있어 현장조사를 벌였고, 누가 펼침막을 훼손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벌일 것"이라 밝혔다.


태그:#학교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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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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