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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재창조에 박차를 가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재창조에 박차를 가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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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016년에는 더 빠르고 과감한 혁신으로 대구 재창조에 박차를 가하여 변화와 혁신의 힘을 모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203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과 로드맵을 만들고 대구경제의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바꾸는 등 강소기업 육성에 사정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대구의 현안인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섣불리 서두르지 않지만 시장이 전면 나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수원 이전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구미시장, 경북도지사와 함께 논의하고 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돗물 안전에 대해서도 "현재 유해물질 검사항목을 190여 개 정도 검사하고 있지만 앞으로 부산이 실시하는 230여 개 검사항목보다 더 늘리도록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수돗물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특히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삼고 더 젊고 역동적인 대구를 만드는데 열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청년센터를 개설하고 전년 대비 55% 증액된 1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대학생 멘토링사업, 지역 및 해외인턴제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 예술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상인 육성사업과 창업공간 및 자금지원 확대, 교육 내실화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후문과 동성로, 동대구로 등에 대한 청년문화 특화 거리 조성 등도 약속했다.

권 시장은 이어 서민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문시장을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고 전국 최초로 서민경제특별진흥지구를 운영하는 등 골목상권과 서민경제를 적극 보호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민 복지 기준을 만들어 장애인, 아동,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지역과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도 약속했다.

K-2 군 공항 이전에 대해 "K-2 이전은 대구의 미래를 바꾸는 문제로 올해에는 이전 대상지를 선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남부권신공항에 대해서는 "항공과 물류가 함께 들어오는 관문공항이 들어와야 한다"며 "부산만의 신공항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대구·경북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이 로봇산업클러스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등 상호 협의된 29개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 확장을 계기로 문화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내륙철도 건설과 미래 친환경자동차산업 공동 추진 등을 통해 대구와 경북, 광주와 전남이 하나 된 남부권 광역경제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마지막으로 주민참여예산제와 시민원탁회의, 현장소통시장실 운영 등을 통해 소통과 협치의 시정이 뿌리내리도록 하고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도 과감히 고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태그:#권영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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