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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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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대선에서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 유리한 인터넷 댓글·SNS 활동을 벌인 사건을 기소한 검사들이 또다시 수사 일선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법무부가 6일 발표한 고검 검사급 560명의 전보인사에서 윤석열 대구고검 검사는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났다. 박형철 대전고검 검사도 부산고검 검사로 발령났다. 윤 검사는 지난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박 검사는 부팀장을 맡았다. 고검 검사는 주로 각 지검에서 수사한 사안을 점검하는 역할이다

윤 검사는 대검찰청 중수1과장, 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중요 직책을 거쳐 여주지청장을 지내다 특별수사팀을 맡았다. 박 검사도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을 지내다 부팀장을 맡았다. 특별수사팀장과 부팀장이 두 번 연속 고검 검사로 발령받은 것은 대체로 좌천성 인사로 평가된다.

국정원 대선개입사건 특별수사팀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적용 문제로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등 수뇌부와 갈등을 빚었던 걸로 알려졌다. 윤 검사는 당시 검찰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법무부·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법무부는 윤 검사에 정직 1개월, 박 검사에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태그:#윤석열, #박형철, #국정원댓글사건, #원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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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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