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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6일 오후 대전지방고용청 앞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대전본부 총파업대회'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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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6일 오후 대전지방고용청 앞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대전본부 총파업대회'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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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6일 오후 대전지방고용청 앞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대전본부 총파업대회'를 개최됐다. 사진은 삭발을 하고 있는 김정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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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투쟁은 멈출 수 없다, 우리가 이대로 주저앉으면 우리 아이들은 평생 비정규직으로 전전하다가 실업자가 되고 노숙자가 될 것이다, 전 국민을 위해서라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노동개악저지 투쟁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 길은 민주노총이 책임져야 하는 시대적 숙명의 길이다."

16일 오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 이대식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장은 쉬어버린 목소리를 높여 조합원들의 '단결투쟁'을 독려했다.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법안' 강행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제3차 총파업이 16일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가운데,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도 이날 오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공안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대전본부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파업대회에는 사전결의대회를 마친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노조원 600여 명 등 1000여 명의 노동자 및 시민사회인사 등이 참석했다. 파업에 참가한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4시간 파업 또는 2시간 파업을 하면서 참가했으며, 건설노조는 하루 파업을, 나머지 노조들은 확대간부 파업 또는 조퇴투쟁, 연차휴가 등을 통해 집회에 참석했다.

눈이 내리고 쌀쌀한 날씨 가운데에서도 길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총파업대회에 참여한 이들은  '공안탄압 분쇄', '박근혜 퇴진'이라고 쓰인 손 피켓을 들고 '재벌천국 노동지옥 박근혜 정권 박살내자', '노동개악 중단하고,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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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6일 오후 대전지방고용청 앞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대전본부 총파업대회'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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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6일 오후 대전지방고용청 앞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대전본부 총파업대회'를 개최됐다. 사진은 거리행진에 나선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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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사에 나선 이대식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장은 "친일매국노들이 일제 순사를 앞세워 우리 민족을 탄압했듯이, 박근혜 독재정권은 그들의 사병이 되어 버린 경찰을 앞세워 민생을 외치고 민주를 외치는 국민들에게 살인폭력을 가했다"며 "그러나 그 어떤 탄압에도 민주에 대한 열망, 생존에 대한 갈망을 꺾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박근혜 정권은 재벌 곳간에 있는 노동자의 피눈물, 1000조 원의 사내보유금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노동자인 그 아비가 열심히 일한 덕에 그 아이들, 청년들의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몰아세우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민주노총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백남기 농민의 이름으로, 한상균 위원장의 이름으로 반드시 노동개악을 막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투쟁사에 나선 김정태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장도 "노동개악안이 통과되면, 지난 20여 년간 싸워온 모든 단체협약이 무력화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어찌 우리가 엄마 아빠가 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평생 비정규직으로, 재벌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있나,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마음대로 해고, 평생 비정규직, 임금 삭감이란 대재앙을 밀어붙이기 위해 비상사태, 직권상정 운운하며 악법날치기를 선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재벌과 가진 자들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 민중의 생존을 압살하는 이 정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한해, 우리는 4.24 총파업에서 총궐기까지 노동개악 저지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이제 노동개악의 마지막 숨통을 끊을 때"라면서 "역사는 노동자를 압살하는 권력, 민주주의를 질식시키는 정치의 말로가 어땠는지 증명하고 있다, 민주노총 총파업은 불의한 권력에 조종을 울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 노동자 민중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노동개악을 막아내기 위해 어떤 탄압이 온다 하더라도 총파업 투쟁을 지켜 반드시 승리할 것 ▲ 인권, 반민주악법을 저지할 때까지 모든 민중과 함께 폭넓게 연대할 것 ▲ 독재정권의 권력연장 음모와 공안탄압을 분쇄하고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결연히 투쟁할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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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6일 오후 대전지방고용청 앞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대전본부 총파업대회'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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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6일 오후 대전지방고용청 앞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대전본부 총파업대회'를 개최됐다. 사진은 거리행진에 나선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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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대회를 마친 이들은 대전고용노동청에서부터 정부대전청사 서문까지 '노동개악 중단하라', '공안탄압 박살내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벌인 뒤, 정리집회를 열고 해산했다.

한편,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제3차 민중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