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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0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공원에서 '노동개악저지! 공안탄압 분쇄! 한상균 위원장 구속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0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공원에서 '노동개악저지! 공안탄압 분쇄! 한상균 위원장 구속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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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0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공원에서 '노동개악저지! 공안탄압 분쇄! 한상균 위원장 구속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0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공원에서 '노동개악저지! 공안탄압 분쇄! 한상균 위원장 구속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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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10일 조계사를 나와 경찰에 연행된 가운데, 대전지역 민주노총 간부들이 긴급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본부장 이대식)는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공원에서 대전지역 간부들이 참여하는 '노동개악저지! 공안탄압 분쇄! 한상균 위원장 구속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80만 조합원의 대표이고, 2000만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한 위원장을 경찰이 겨우 '도로교통법 위반'과 '집시법 위반'의 혐의로 조용하던 사찰에 800명의 병력을 투입하고, 전국으로 생중계를 해가며 '체포'하려 한 것은 명백한 '노동탄압'이며, '공안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날의 결의대회는 박근혜 정권과 경찰의 만행을 규탄하고, 오는 16일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투쟁의 의지를 다지며, 한상균 위원장의 뜻에 따라 반드시 '2015년 투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결의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사에 나선 이대식 본부장은 "박근혜의 사병이 되어버린 경찰은 사멸해가는 정권의 치맛자락을 붙들고서 민주주의를 짓밟고 노동자·서민을 탄압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우리 80만 조합원이 모두 한상균이 되어 끝까지 싸울 것이다, 그리하여 2015년 민주노총의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남 보건의료노조대전충남본부장도 "4·19혁명과 5·18민주항쟁, 87년 민주항쟁도 지금 경찰이 말하듯이 '불법집회'였다, 그러나 그 투쟁은 혁명이었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거룩한 투쟁이었다"며 "그 모든 투쟁에서도 누군가 앞서 나간 자가 있었듯이 짓밟혀 버린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려내는 투쟁에 한상균 위원장이 앞장선 것이다, 이제 우리가 그 뜻을 따라 반드시 이 투쟁을 승리로 장식하자"고 강조했다.

연대사에 나선 김윤기 정의당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은 "감옥에 가야 할 사람은 한상균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헌법을 파괴한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이 땅의 모든 노동자는 물론,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살인진압 정권, 노동탄압 정권, 공안탄압 정권을 심판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서도 "노동개악을 밀어붙이기 위해 박근혜 정권은 결국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시켰다"며 "이는 박근혜 정권과 자본의 최대 저항세력인 민주노총을 무력화하고 이 땅의 자주적 민주노조운동을 말살시키려는 헛된 책동에 다름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고, 그 어떤 탄압에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한상균 위원장의 구속은 오히려 민주노총의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의 칼날을 더욱 시퍼렇게 벼릴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 16일 총파업을 통해 노동개악을 반드시 막아 낼 것 ▲ 총파업 투쟁 승리를 통해 한상균 위원장을 포함한 구속된 동지를 구출해 낼 것 ▲ 총파업 투쟁 승리를 통해 이 땅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과 민주주의를 지켜 낼 것을 결의했다.



태그:#한상균, #민주노총, #민주노총대전본부, #노동개악,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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