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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아마노 사무총장의 이란 군사시설 시찰 소식을 전한 월스트리트 저널 갈무리.
 국제원자력기구 아마노 사무총장의 이란 군사시설 시찰 소식을 전한 월스트리트 저널 갈무리.
ⓒ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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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의혹을 사온 이란의 군사시설을 직접 시찰하고 돌아온 국제원자력기구 아마노 사무총장이 이란의 태도를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아래 IAEA)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지난 20일(아래 현지 시각) 이란 테헤란 교외의 파르친 군사기지를 방문했다. 파르친 군사기지에 대한 사찰은 지난 7월 전격 합의된 이란과 서방국의 핵협상 과정에서 가장 첨예한 대립을 이뤘던 내용 중 하나였다.

아울러 아마노 사무총장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의 이행을 거듭 약속하며 IAEA가 합의 이행을 공정하게 검증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과 IAEA의 협력이 확대된 것에 만족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21일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의혹을 해명하는데 굉장히 중요하고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란 측이 핵 물질의 흔적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샘플을 스스로 채취해 IAEA에 제출한 것이 신뢰성을 헤친다는 지적에 대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IAEA는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IAEA는 계속해서 이란과의 논의를 통해 과거 핵활동이 핵무기 개발과 연계됐는지 여부를 검증하고 오는 12월 15일까지 보고서를 작성한다는 계획이다.


태그:#이란, #핵합의, #IA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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