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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마지막 에볼라 환자의 퇴원을 알린 BBC 갈무리.
 시에라리온 마지막 에볼라 환자의 퇴원을 알린 BBC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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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에볼라 감염자를 냈던 시에라리온에서 처음으로 환자 수 '0명'을 기록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은 시에라리온의 마지막 에볼라 환자였던 아다마 산코가 24일(현지시각)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시에라리온은 에볼라 종식을 위한 '42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아래 WHO)는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시에라리온에서 새로운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따라서 산코의 퇴원으로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가 유행한 이래 처음으로 환자 수가 '0명'이 됐다.

바네사 울프만 시에라리온 의료국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희망의 날"이라면서 "우리는 이날을 위해 싸워왔다"라고 에볼라 종식에 다가선 기쁨을 표현했다. 마지막 환자가 퇴원하거나 사망한 날로부터 42일이 지나면 '에볼라 종식'을 선언할 수 있다.

하지만 WHO는 "인접국인 기니에서 최근 1주일 동안 3명의 에볼라 환자가 보고되는 등 지금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라면서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다시 시에라리온으로) 침입하는 위험은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에볼라에 약 1만3500명이 감염돼 40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태그:#에볼라, #시에라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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