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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발레단의 공연을 기다리는 공주사람들
▲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 아이스발레단의 공연을 기다리는 공주사람들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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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도시는 서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방한한 아이스발레단의 순회공연은 지방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지난 6~7일 공주에서 공연을 했고, 오는 11~12일에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15~16일에는 군산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총 세 차례 공연을 엽니다. 푹푹 찌는 이 더운날 문화바캉스를 즐겨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저는 공주에서 열린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새하안 음반위에서 공연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 새하안 은반위에서 공연 새하안 음반위에서 공연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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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클래식 발레와 빙상 스포츠의 꽃, 피겨 스케이팅을 결합한 아이스발레는 발레 공연의 우아함과 함께 역동적입니다.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좋은 무대를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직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들과 국제 대회 우승자들을 영입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재투성이'라는 뜻의 <신데렐라>는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1697년 작품으로 '거위 아주머니 이야기'에 있는 '상드리 용'이 원작입니다. 비슷한 한국의 설화로 '콩쥐팥쥐'가 있죠. 그래서 더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한 스토리입니다.

[신데렐라 1막] 늘 말다툼을 하는 두 자매와 새 엄마, 미움 받는 의붓딸 신데렐라가 한 집에 살고 있다. 어느 날 한 노파가 집으로 찾아와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데, 모두 무시하지만 신데렐라만이 노파에게 빵 한 조각을 건넨다. 왕실에서 열리는 무도회장에 가지 못해 슬퍼하는 신데렐라 앞에 요정이 나타나 아름다운 의상과 마술 마차를 선물로 주며 신데렐라를 무도회장으로 인도한다. 하지만 밤 12시에 다시 재투성이 소녀로 변할 것이라 경고한다.

[신데렐라 2막] 왕궁에서 왕자가 베필을 선택하는 화려한 무도회가 열리고 있다.

신데렐라가 무도회장에 들어오자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던 왕자는 한눈에 반하게 되고 자정이 다가오는지 모르게 둘은 춤에 흠뻑 빠지고 만다. 자명종이 울리는 순간 놀란 신데렐라는 튀어나오다 유리구두 한쪽이 벗겨지고 만다. 유리구두 한 쪽을 들고 신데렐라를 찾아나선 왕자는 마침내 초라하고 남루한 복장의 재투성이 소녀 신데렐라를 찾아내고, 왕자와 신데렐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게 된다.

발레라고 하면 우아하면서 정적인 느낌이 드는 그런 공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우의 신발이 스케이트로 바뀌고 나니 역동적이면서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태그:#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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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쓰는 남자입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며, 역사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다양한 관점과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은 열심이 사는 사람입니다. 소설 사형수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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