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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이 가덕신공항추진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신공항 부산 유치를 위한 본격 행동에 들어갔다. 22일 오후 부산시의회 앞에서 열린 도보 캠페인 출정식에서 김영춘 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새정치연합 관계자들이 신공항 추진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이 가덕신공항추진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신공항 부산 유치를 위한 본격 행동에 들어갔다. 22일 오후 부산시의회 앞에서 열린 도보 캠페인 출정식에서 김영춘 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새정치연합 관계자들이 신공항 추진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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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아래 새정치연합) 부산시당이 가덕 신공항 추진을 위한 바람몰이에 나섰다. 내년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신공항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로 '가덕신공항추진특별위원회'(아래 특위)까지 구성했다.

특위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새정치연합은 22일 오후 부산시의회 앞에서 가덕 신공항 추진을 위한 도보 캠페인에 돌입했다. 부산 시내 곳곳을 누비며 신공항 추진에 대한 시민 여론을 집중시키겠다는 계산이다. 도보 캠페인 목표 거리는 413km로 잡았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도보 캠페인에 앞서 연 출정식에서 신공항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부산이 동북아 중심도시로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제2의 국가관문인 가덕 신공항이 건설될 때에만 그 초석을 놓을 수 있다"면서 "수요 조사로 확인된 경제성과 더불어 안전성, 24시간 운행, 소음 없는 입지에 부합하는 곳은 가덕 신공항뿐"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이 이처럼 신공항 이슈 부각에 적극적인 바탕에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한 공세의 의미가 담겨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신공항 추진을 약속한 박 대통령과 선거 때마다 신공항 공약에 매달렸던 새누리당이 선거 이후 신공항 추진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서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지 만 2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한 것이라곤 수요조사가 고작"이라며 "과연 이 정부가 임기 내에 신공항을 착공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새정치연합 "대통령 임기 내에 신공항 착공 의지 밝혀야"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정부도 MB정부처럼 동남권 신공항 사업 무산의 길로 가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내에 신공항을 착공한다는 의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동시에 새정치연합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새누리당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것을 예고했다. 새정치연합은 "서병수 시장과 부산 새누리당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가덕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도록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다면 350만 부산시민과 더불어 강력한 규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도 협력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인호 특위 위원장은 이날 출정식에 앞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새정치연합은 총선 전까지 신공항 이슈를 최대한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영춘 부산시당 위원장은 "시당은 가덕 신공항추진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350만 부산시민의 염원인 가덕 신공항이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부산시당의 모든 당력을 집중해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최인호 특위 위원장 역시 "앞으로 가덕신공항추진특위는 정부와 부산시, 새누리당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함과 동시에 대시민 홍보활동을 통해 가덕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시민들께 알려 나겠다"고 밝혔다.


태그:#가덕 신공항,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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