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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무스브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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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무스브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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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무스브레스. 풀이하자면 부드러운 숨결입니다. '누구지?'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자작곡으로 음반도 내고, 2011년에는 스마트밴드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 가수입니다. 20대 초반인 그는 음악제작에서부터 녹음까지 직접 참여하고 음반까지 완성해내는 음악PD 입니다. 음악PD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 2일 서대문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 더스무스브레스(the smooth breath)가 무슨 뜻인가요?
"제가 브라운브레스 브랜드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브랜드의 옷이 맘에 들기도 하지만, 브랜드의 슬로건이 참 마음에 와 닿아요, 'Spread the message'. 풀이하자면 메시지를 전하다 라는 뜻인데요. 옷으로 메시지를 전하려는 브라운브레스의 슬로건을 따라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에서 영감을 받아 '더스무스브레스(TheSmoothBreath)'로 이름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숨결, 의역하자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호흡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숨을 쉬는 자연스러운 호흡이 당연하듯이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음악PD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좀 해주시겠어요?
"쉽게 말해 음악 프로듀서라고 하는데요. 음악PD는 결론적으로 하나의 앨범의 총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반을 계획부터 발매까지 담당하는 아티스트인데, 국내에 몇 되지 않아요. 제가 그 중 한명이고요.(으쓱)

그리고 요즘은 여름(6~7월경)에 나오는 앨범작업에 모든 걸 쏟고 있어요. 벚꽃 흩날리고 날씨도 좋은데 작업실에 박혀 앨범제작에 몰두하고 있으니, 느낌이 살지 않아 고민이네요. 또 몇 가지 외부 작업들을 맡아서 진행하면서 주변 아티스트들의 곡 제작을 도와주고 있어요"

아역배우 출신 박지빈과 스머프를 닮은 더스무스브레스. 그의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대답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는 인터뷰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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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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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어디서 영감을 받나요?
"사람과 대화를 할 때 또는 책을 읽으며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단어에서 어떠한 이미지가 구체화되어 나에게 전달되는데, 예를 들어, '사랑'이라는 단어는 누군가와의 대화에서는 슬픔이 묻어 나오기도 하고 어떤 책에서 희망처럼 읽히기도 하죠. 그 전체적인 대화의 혹은 글의 맥락에 있어서 그 단어가 그림으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요. 너무 감성적인가요?(웃음)"

- 대표곡이 무엇인가요?
"'Do Something Nice'. 최근 크루셜스타(Crucial star)와 같이 작업한 어반보이(Urban Boy)가 참여해준 곡이에요. 제 이름을 걸고 낸 첫 번째 싱글앨범인데요.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든 작업이기에 굉장히 어려움이 컸어요. 하지만 미워도 내 새끼라고… 정말 애착이 많이 가는 곡입니다. 'Good Night' - '디얼라이프(Dear Life)의 TSL'과 '류은비'양이 도와준 곡인데 생각했던 그림 이상으로 나와준 곡입니다. 정말 정말 마음에 드는 곡이에요.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한 번쯤 꼭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요?
"어렵지 않은 음악으로 쉽게 다가가고 싶어요. 한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로 보여주고 싶어요. 또한 지금 제가 힙합이라는 장르 아래 음악을 하고 있지만 어설픈 힙부심을 부릴 생각은 없죠. 또한 저를 랩퍼 혹은 PD로 한정 짓지 마시고 그저 '음악가'로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 끝으로 닮고싶은 뮤지션이 있다면?
"너무 많아서 한 사람을 뽑을 수가 없네요. 굳이 한 사람을 꼽자면… 힙합계의 유희열이 되고 싶어요. 자신의 음악도 멋지게 해내지만 후배가수들의 프로듀서(음악PD)로써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유희열의 능력을 높게 사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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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더스무스브레스, #강종열, #힙합,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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