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최근 서울·부산·인천·대구·군산 등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배포된 가운데, 9일 광주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전단이 발견됐다.
 최근 서울·부산·인천·대구·군산 등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배포된 가운데, 9일 광주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전단이 발견됐다.
ⓒ 소중한

관련사진보기


최근 서울·부산·인천·대구·군산 등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뿌려진 가운데, 9일 광주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전단이 발견됐다. 올해 광주에서 대통령 비판 전단이 발견된 것은 지난 1월 광주공항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저수지에 수천장 뿌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광주 서구 풍암저수지로 출동해 A4 용지 크기의 전단 300여 장을 수거했다.

전단에는 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과 함께 '나라꼴 자~알 돌아간다', '나라를 기울게 하는 치명적인 (경국지)색' 등의 글귀가 담겨 있다. 전단은 물에 젖어 있는 등 대부분 훼손돼 있었다.

경찰 측은 "경범죄처벌법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을 검토하고 있다"며 저수지 주변 CCTV를 분석해 전단을 뿌린 사람을 찾고 있다.

경찰, 부산에서 전단 뿌린 이 압수수색... 광주는?

이번에 광주에서 발견된 전단은 부산에서 뿌려진 전단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 등에 뿌려진 '취임 2년 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 참석 촉구' 전단과 달리 부산·광주에서 발견된 전단엔 박 대통령을 희화화한 그림과 내용이 비교적 노골적으로 담겨 있다. 

앞서 부산의 경우 경찰이 전단을 뿌린 사람 집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파일과 휴대전화, USB, 전단 제작 영수증 등을 가져갔다(관련기사 : 박근혜 전단 압수수색... "기껏 쓰레기 무단투기인데"). 경찰이 명예훼손, 경범죄처벌법 위반, 자동차관리법 위반(오토바이 불법 개조) 등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인 가운데 '과잉 대응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한편 서울에선 지난달 26~28일 사흘 연속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 명의의 전단이 뿌려졌다. 장소도 명동, 신촌, 강남 등 다양했다. A4 용지 절반 크기의 이 전단에는 '박근혜 정권이 민생파탄, 민주파괴, 평화위협'을 했다는 내용과 더불어 지난달 28일 열린 '취임 2년 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 참석을 독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군산에서는 지난 1일 7일 박 대통령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과 찍은 사진과 함께 '박근혜도 국가보안법 철저히 수사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전단이 뿌려졌다.

대구에서도 지난달 16일 오후 2시께 신원을 알 수 없는 3명이 새누리당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에 전단을 뿌리고 달아났다. 내용은 군산의 전단과 같다.

인천에서는 1일 오후 7시 30분쯤 동인천역 남광장 주변에서 '총체적 관권 개입 부정선거 이명박을 구속하라', '부정선거 당선무효 박근혜는 퇴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전단(가로 21cm, 세로 7.5cm)이 발견됐다.


태그:#박근혜, #비판, #전단
댓글2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