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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06시부터 20시까지 예정되어 있는 '삼척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도보 순례에 나서기에 앞서 삼척우체국 앞에서 있는 사전 집회
▲ '삼척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투표 참여' 캠패인에 나서는 시민들 10월 9일 06시부터 20시까지 예정되어 있는 '삼척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도보 순례에 나서기에 앞서 삼척우체국 앞에서 있는 사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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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삼척 원전 유치 찬반 주민 투표'를 앞두고 핵발전소 반대 투쟁위원회 등 원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화가 중심이 되어 주민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삼척시 대학로와 교동로, 중앙로, 척주로 등의 대로를 지나 아파트 단지 등지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삼척 원자력발전소 반대 투쟁위원회의 성원기 공동 대표, 이광우 강원도의원 등이 나서서 길거리 캠패인을 벌이고 있다.
▲ 이광우도의원, 성원기 교수 등이 앞장 선 길거리 캠패인 삼척 원자력발전소 반대 투쟁위원회의 성원기 공동 대표, 이광우 강원도의원 등이 나서서 길거리 캠패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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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수 '근덕,노곡 원전 반대 투쟁 위원회' 상임위원장 등 70대 노인들도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 핵발전소 반대 투쟁에 나선 어른들 최봉수 '근덕,노곡 원전 반대 투쟁 위원회' 상임위원장 등 70대 노인들도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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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보 순례에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행렬에는 삼척시민들은 물론 강원대생, 문태호 전교조 강원지부장 등 전교조 교사들을 비롯해 서울의 초록교육연대 회원과 부산 황경민씨, 제주 등지에서 응원하기 위해 참가했다.

이들은 "주민 투표 참여하여 핵발전소 막아내자"는 구호를 외치면서 약 4시간 정도 캠페인을 벌렸다.

특히 캠페인에는 1998년 삼척 원전 반대 투쟁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던 최봉수(78세)씨가 지난 9월 18일 창립한 '근덕·노곡원전반대투쟁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다시 맡아 반대운동에 나선 가운데, 많은 노인들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도보 순례 캠패인이 끝난 다음 가로변에 '핵없는 삼척을 만들자'는 리본을 달고 있는 캠패인 참가자들
▲ 핵없는 삼척 리본 달기 도보 순례 캠패인이 끝난 다음 가로변에 '핵없는 삼척을 만들자'는 리본을 달고 있는 캠패인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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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김양호 삼척시장의 삼척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 안을 발의하여 삼척시의회 8명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하고 중앙선관위에 투표사무 진행 협조를 요구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정부의 의견을 들어 거부한 바 있다.

이에 시민들은 스스로 나서서 종교인, 대학교수, 법조인 등을 내세워 투표관리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으로는 정성헌 DMZ 평화공원 이사장을 선임하고 주민투표 준비에 들어갔다. 10월 1일 3만8600명의 시민들(62.5%)이 주민투표 명부를 작성했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하여 거소투표 절차 등도 마쳤다고 한다.

삼척은 이미 1998년 정부가 원자력발전소를 세우려는 계획을 백지화시킨 바가 있고, 2005년 방폐장이 들어오려는 것도 막아낸 바가 있다.

시내 중앙로, 대학고, 척주로 등 시내 곳곳을 돌면서 주민들의 '삼척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 삼척 시내를 돌며 벌이고 있는 주민투표 참여 캠페인 시내 중앙로, 대학고, 척주로 등 시내 곳곳을 돌면서 주민들의 '삼척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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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삼척 시내, #핵발전 반대, #도보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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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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