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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포토] "쌀은 생명이다. 쌀 전면 개방 반대한다"
ⓒ 유성호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대표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쌀 전면 개방 선언 철회를 촉구하며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지만 경찰에 막혀 무산됐다.

이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대표자들은 "정부의 계속된 농산물 시장 개방에 맞서 힘겹게 쌀을 지켜왔지만, 정부는 끝내 쌀 전면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며 "쌀 관세화 선언은 명백히 쌀 포기, 농업 포기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쌀 개방은 농민을 농촌으로부터 쫓아내고 농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농업 개방은 곧 우리의 건강한 밥상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은 쌀 개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정부는 쌀 개방이 아닌 쌀 보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수확을 앞둔 나락과 손피켓을 들고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지만, 청와대는 대표 1명만이 민원실에 접수할 수 있다며 거부했다.

이들은 항의서한 전달이 무산되자, 간절한 목소리로 청와대를 향해 "쌀 전면 개방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식량주권 포기하는 쌀 전면 개방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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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대표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국민 동의 없는 쌀 전면 개방 선언 철회를 촉구하며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자, 경찰이 이들을 에워싸고 있다. 이날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쌀 관세화 선언은 쌀 개방 선언이며 명백히 쌀 포기, 농업 포기이다"며 "정부는 지금 당장 쌀 개방 선언을 철회하고 국민의 생명권, 식량주권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 항의서한 전달 막는 경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대표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국민 동의 없는 쌀 전면 개방 선언 철회를 촉구하며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자, 경찰이 이들을 에워싸고 있다. 이날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쌀 관세화 선언은 쌀 개방 선언이며 명백히 쌀 포기, 농업 포기이다"며 "정부는 지금 당장 쌀 개방 선언을 철회하고 국민의 생명권, 식량주권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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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대표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쌀 전면 개방 선언 철회를 촉구하며 수확한 나락과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쌀 포기하는 박근혜 정부 규탄한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대표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쌀 전면 개방 선언 철회를 촉구하며 수확한 나락과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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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국민 반대한다. 쌀 전면 개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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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쌀시장개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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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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