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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원장 이상각) 천문대에서 슈퍼문을 선명하게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오늘 고흥의 밤하늘을 밝게 비추고 있는 슈퍼문은 평소보다 30% 이상 밝아 고흥의 밤하늘은 현재 위 사진처럼 푸르스름한 색을 띠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 촬영에 성공한 슈퍼문은 어떤 모습일까?

슈퍼문이 풀문의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 동그라미 슈퍼문이 풀문의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 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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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mm 굴절망원경에 STL1001E CCD 카메라를 장착해 촬영한 슈퍼문은 그야말로 거대한 동그라미였다. 그렇다면 올해의 슈퍼문은 얼마나 크게 보였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2014년 2월 15일부터 촬영한 보름달의 사진과 오늘 촬영한 슈퍼문의 사진을 비교해봤다.

지난 2월부터 우주체험센터에서 촬영한 보름달 사진. 슈퍼문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 내가 제일 커 지난 2월부터 우주체험센터에서 촬영한 보름달 사진. 슈퍼문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 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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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달이 지난 2월 15일에 촬영한 보름달이다. 오른쪽에 있는 달은 오늘 촬영한 보름달이다. 두 달 모두 99% 이상 꽉찬 보름달인데, 두 달의 크기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달의 크기 변화를 통해 45,000km라는 거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같은 달, 다른 크기 달의 크기 변화를 통해 45,000km라는 거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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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슈퍼문 외에도 여러 천문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다. 11일부터 13일에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에 쏟아진다. 9월 28일에는 토성이 달 뒤로 숨는 희귀한 엄폐 현상이 일어나고, 10월 8일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우주체험센터에서는 보들별잔치를 개최해 이들 천문현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슈퍼문이 뜬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의 푸른 밤하늘.
▲ 슈퍼문, 별을 삼키다 슈퍼문이 뜬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의 푸른 밤하늘.
ⓒ 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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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최하는 방과후 아카데미 <드림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우주체험센터 하늘전망대에 마련된 천체망원경을 통해 슈퍼문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덧붙이는 글 |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6조에 근거하여 설립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에서는 보들별잔치, 우주과학 포럼, 천문올림피아드 등 천문우주 분야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태그:#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슈퍼문, #슈퍼문 크기, #보들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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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 과학(천문우주), 환경, 청소년활동과 청소년정책을 소재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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