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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카메라에 금수원 대강당에 들어간 검찰 수사관들이 매트리스에 누워 낮잠을 자는 장면이 잡혔습니다.
 MBN 카메라에 금수원 대강당에 들어간 검찰 수사관들이 매트리스에 누워 낮잠을 자는 장면이 잡혔습니다.
ⓒ MBN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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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기독교복음침례회 본산인 금수원 압수수색이 있었는데요. 검찰 수사관 15여 명이 금수원 대강당에서 3시간가량 낮잠을 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이날 종합편성채널 <엠비엔>(MBN) 카메라에는 금수원 대강당에 들어간 검찰 수사관 15명 정도가 교대로 매트리스에 누워 잠을 자는 장면이 잡혔습니다. 낮잠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께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낮잠을 자는 검찰 수사관들이 한 두명이 아니라 열댓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낮잠을 자는 검찰 수사관들이 한 두명이 아니라 열댓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 MBN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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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경찰 800여 명은 대강당 주변을 철통 봉쇄했는데요, 검찰 수사관들이 마음 편히 낮잠을 자도록 경찰을 동원, 경호를 서게 했다는 누리꾼들의 비아냥거림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20일 가까이 철야와 잠복근무를 해오다 압수수색 업무에까지 투입돼 수사관들이 본인도 모르게 잠든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그럼에도 압수수색 핵심장소인 예배용 대강당 안에서 단체로 낮잠을 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시간 경찰 800여명은 대강당 주변을 철통 봉쇄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마음 편히 낮잠을 자도록  경호를 서게 했다는  비아냥거림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시간 경찰 800여명은 대강당 주변을 철통 봉쇄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마음 편히 낮잠을 자도록 경호를 서게 했다는 비아냥거림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MBN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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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검찰은 각 언론사에 낮잠 장면을 보도하지 말아달라는 요청까지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검찰 낮잠 장면을 보도한 언론은 많지 않네요.

검찰과 경찰은 이날 6000여 명을 동원해 기독교복음침례회 본산인 금수원을 압수수색했는데요. '신엄마'와 '김엄마' 등 유병언 전 세모그룹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핵심조력자 6∼7명의 검거 작전에 실패했습니다. 유 전 회장의 행적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태그:#금수원, #검찰 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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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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