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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15일 새누리당 홍준표(59) 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46)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고, 통합진보당 강병기(53)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16일 등록한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진심으로 다해 정직하고 깨끗하게 하겠다"며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김경수 후보는 "사람이 먼저인 경남, 사람 중심의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남지사 선거에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가 등록했다.
 경남지사 선거에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가 등록했다.
ⓒ 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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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깨끗하게 하겠다 ... 5대 핵심공약"

홍준표 후보는 15일 경남선관위에 후보등록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진심을 다해 정직하고 깨끗하게 하겠다"며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그동안 도정 공백을 막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불가피하게 선거가 끝나는 6월 4일까지 도정을 비우게 됐다"며 "진심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고, 당장의 표를 의식해서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안전한 경남을 만들겠다", "깨끗한 경남을 만들겠다",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 "함께 가는 경남을 만들겠다", "경남미래 50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낙후된 서부부터 키우겠고, 면적은 경남 전체의 절반을 넘는데 비해서 인구는 22%, GRDP(지역내총생산)는 17%에 불과한 것이 서부경남의 현실로, 서부권부터 키우겠다"며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조기에 신설하고 도 산하 공공기관도 서부권 낙후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 후보는 "항공우주 국가산단과 한방 항노화 산업을 중심으로 서부권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남부내륙고속철도와 함양~울산 고속도로를 조기 완공하여 산업구조와 인프라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도민 안심 경남 안전망 구축', '학교폭력 근절', '여성․아동 안전한 귀가길 추진', '공직비리 예방과 부패척결', '대형공사 분야 부정과 비리 차단 추진', '고품격 문화 창달과 향유 기회 확대', '청년 일자리 안정적 확보를 위한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경남도청 서부청사 건립과 공공기관 이전',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경수 후보 "사람이 먼저인 경남 만들겠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는 "사람이 먼저인 경남, 사람 중심의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등록 뒤 기자회견을 열어 "사람은 뒷전인 홍준표 후보의 사람 무시 도정 심판하고, 경남도민 안전 위협하는 고리1호기 가동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사람이 먼저인 사람 중심의 경남으로 가느냐, 아니면 사람은 뒷전인 사람 무시 경남으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기로에 선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치권 모두에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가 필요하고, 우리 야당도 그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국정을 담당하고 있는 현 정부여당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정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도 확실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미 수명을 다한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대통령과 정부에 요구하고, 훙준표 후보도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불안한 고리원전 1호기의 수명을 기어이 연장시켜가며 가동하는 것은 우리 경남도민들의 안전을 내팽개친 무모하고 무책임한 행정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TV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경수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TV 토론에 즉각 응할 것을 공식 제안하고, 선거일 전에 최소 3회 이상의 TV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차분한 선거, 토론 중심의 미디어선거를 통해 경남 도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시민사회와 야권의 힘을 모아서 무능정권과 홍준표 후보의 무책임도정을 심판할 수 있는 범도민후보를 만드는 과정을 꼭 만들어내겠다"며 "함께 연대하고 함께 힘을 합해서 반드시 홍준표 도정을 심판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태그:#경남지사 선거, #홍준표 후보, #김경수 후보, #강병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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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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