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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흐르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기도회가 개최됐다. 그간 관권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관권부정선거 진상규명 민주수호대전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는 매주 목요일 촛불문화제에 함께 해오던 대전민주수호기독교운동본부 소속 목회자들이 5월 1일 대전역서광장에서 세월호 침몰사고로 슬픔 당한 이들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5월 1일 대전민주수호기독교운동본부 소속 목회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대전 시민 분향소'가 마련된 대전역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위로 촛불기도회를 개최했다.
 5월 1일 대전민주수호기독교운동본부 소속 목회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대전 시민 분향소'가 마련된 대전역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위로 촛불기도회를 개최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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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도회에 나선 목회자들은 '고생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진도해상에서 침몰된 세월호에서 희생된 영혼들이 세상의 모든 수고로부터 벗어나 영원한 안식의 빛으로 들어가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기도에 나선 이대성 목사는 "이기적인 욕망이 만든 세상의 권세에 맞서, 아름다운 세상이 회복되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했고, 성서대전 실행위원인 배용하 대표는 "국민을 보호하고 평등한 행복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하여 세워진 위정자들이 자신의 본분을 다해야 하고, 불의한 일을 저질렀다면 마땅한 책임을 지게 하고, 권력을 부당하게 사용하였다면 본래대로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배 대표는 이어 "국가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섬기는 힘이 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5월 1일 대전역서광장에 차려진 '세월호 참사 희생자 대전 시민 분향소'에 시민들이 찾아와 분향을 하고 있다.
 5월 1일 대전역서광장에 차려진 '세월호 참사 희생자 대전 시민 분향소'에 시민들이 찾아와 분향을 하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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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가 진행된 대전역서광장에는 이날부터 '세월호 참사 희생자 대전 시민 분향소'가 차려졌는데, 기도회 와중에도 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눈물을 훔쳤다.

시민 분향소는 대전 각계 인사와 단체회원들, 대전시민들이 모여 구성한 <세월호 희생자 대전시민추모위원회>가 마련하였으며, 시민 분향소는 이날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시민추모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에 시민분향소에서 합동분향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그:#세월호, #세월호 기도회, #세월호 대전시민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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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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