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 보름뒤인 2011년 3월 28일 울산지역 환경, 시민사회단체으로 구성된 탈핵울산공동행동이 울산시청 앞에서 원전건설을 반대하는 시민선언을 하고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밝히고 있다. 후쿠시만 원전 사고 3주년인 2014년 3월 11일 이들이 다시 같은 장소에서 탈원전을 촉구할 예정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 보름뒤인 2011년 3월 28일 울산지역 환경, 시민사회단체으로 구성된 탈핵울산공동행동이 울산시청 앞에서 원전건설을 반대하는 시민선언을 하고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밝히고 있다. 후쿠시만 원전 사고 3주년인 2014년 3월 11일 이들이 다시 같은 장소에서 탈원전을 촉구할 예정이다.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후쿠시마 원전 사고 3주년을 맞아 주변이 원전 10여 기로 둘러싸인 울산에서 탈원전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의 울산시장 후보로 나선 조승수 전 의원이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탈원전 후보연대'를 제안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3주년인 11일 오후 3시 고리원전 앞에서 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탈원전 후보연대를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조 전 의원의 탈원전 후보연대 제안은 정의당과 통합진보당과의 관계, 민주당의 신당 추진 등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6·4지방선거에서의 야권연대로 연결될 수 있을 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조승수 후보 측은 10일 "이번 제안에는 고리원전 1호기 즉각 폐쇄, 신고리 5·6호기 등 신규 원전 추가 건설 계획 백지화 요구를 포함해 6·4 지방선거에서 탈원전에 공감하는 광역·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가 연대하자는 것"이라며 "이로써 이번 선거를 탈원전 대한민국의 계기로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수 후보는 11일 오후 3시 고리원전에서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공동 탈원전 후보연대 제안을 하기에 앞서 오전 11시 울산시청 앞에서 열리는 울산탈핵공동회의 주최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권병규 정의당 울산시당 사무처장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와는 이미 탈원전 후보연대를 하기로 한 상태로 11일에는 둘이 함께 다른 후보들에게 연대를 제안하는 것"이라며 "이는 지방선거의 야권연대와는 무관하지만, 선거야권연대의 문은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야권과 환경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탈핵울산공동행동'은 11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후쿠시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수명 다한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를 폐쇄하라'는 구호로 노후원전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탈핵울산공동행동은 "후쿠시마 핵폭발사고 3주년을 맞아 핵발전의 위험에 대해 다시 돌이켜 보며 울산주변에 있는 노후 핵발전소의 폐쇄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탈원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