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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은 28일 이영우 교육감과 초중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는 내용의 학습지도요령서를 발표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경북교육청은 28일 이영우 교육감과 초중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는 내용의 학습지도요령서를 발표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 경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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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가 자기 영토라는 내용을 포함시킨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지침인 학습지도요령서를 발표한 데 경북교육청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경북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학교장 대표, 학교운영위원장지역협의회장 대표, 역사·지리·일반사회교육연구회 회장 등 30여 명은 28일 오전 경북교육청에서 일본이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분명한 우리 땅이며 지금도 우리 국민들이 독도에 살아 숨 쉬며 생활하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그러나 일본은 독도가 자신들의 고유한 영토라고 명기하기로 결정해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거나 '독도를 둘러싼 문제가 있다'는 기존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이제는 아예 교과서 제작 지침에까지 왜곡된 역사를 명기하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자신들의 과거 행위에 대한 정당화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나아가 국제회의에서 이웃 국가와의 호전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영우 교육감은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시대착오적인 일본의 영토야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며 "역사 왜곡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 질서 유지를 위한 공동의 노력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경북교육청은 일본의 결정과 관련해 영토 주권을 수호하는 교육 활동에 전력을 다하기로 하고 학생들에 대한 독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역사·지리·일반사회교육연구회 등 교사모임도 독도관련 연수회 개최, 독도 관련 수업자료 개발과 학생들의 독도 바로알기 활동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이 28일 발표한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는 '일본의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독도)는 한국에 불법 점거돼 일본 정부가 항의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경북교육청, #일본,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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