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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대전 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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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청 생활지원국장을 지낸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이 대전 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부위원장은 20일 오후 민주당대전시당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2014년을 백년 서구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시간, 제가 배우고 이루어왔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이 있는 서구, 행복한 지역공동체 서구를 만들기 위해 오늘 저는 대전시민, 그리고 서구민 여러분 앞에 엄숙한 마음으로 대전광역시 서구청장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전국 도시 쇠퇴 현황'에 따르면 우리 서구는 이미 도시쇠퇴 진행지역으로 분류되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2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우리 서구는 종합청렴도에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이대로 가면 더 이상 서구의 미래는 없다"며 "우리는 이제 오늘이 아닌 다가오는 새로운 백년을 준비해야 한다, 저는 2014년을 백년 서구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전 국장은 ▲구민참여 활성화를 통한 구민본위 구정실현 ▲소통과 현장중심의 생활밀착 구정 실현 ▲지역 간 균형과 계층 간 화합을 통합 상생발전 구정 실현 ▲개방, 공평, 신뢰로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정의 구정 실현 ▲창의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창조 구정 실현 등 서구 구정 5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또 "지금 이 순간, 저에게는 꿈이 있다"며 "그것은 자신의 경제적, 신체적 환경과 관계없이 누구나 노력하면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이룰 수 있는 사회, 자신만의 목표를 갖고 출발한 모든 사람이 반드시 도착점까지 완주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사회, 누구나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6.4지방선거를 "변화와 개혁이 시작되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불통으로 신뢰를 상실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기초노령연금과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현 정부에게 이번 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경고를 보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오는 6월 4일은 서구가 바르게 성장하고 살맛나는 지역 공동체가 시작되는 날"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우리 서구를 진정한 참여자치의 모범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민주당과 저 장종태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질의응답에 나선 장 부위원장은 서구가 '도시쇠퇴 진행지역'으로 분류된 것과 관련 "그 동안 서구의 지도자들이 상당히 안이하게 행정을 해온 탓"이라며 "동구와 중구처럼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선심성 행정, 보여주기식 행정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구는 지금 재정자립도가 낮아지고 있고, 인구도 줄어들고 있다, 중심지역 사무실 공실률도 늘어가고 있고, 노후 된 아파트가 늘어가고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대비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확장 논란과 관련 "어느 사안이든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그 곳에 필요한 것이 주차공간이라며 주차장을 마련해 주는 근시안적 처방을 내놓는 사람도 있다"면서 박환용 현 구청장의 행정을 지적한 뒤 "교육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매우 유해한 이러한 시설은 외곽지역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 부위원장은 서구청 자치행정과장과 의회사무국장을 지낸 뒤 생활지원국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뒤 2010년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했었다. 그 뒤 충청남도 감사위원회 수석감사위원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대전충청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태그:#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선거, #대전 서구, #6.4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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