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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노인전문요양병원 건립 예정지
 안양시 노인전문요양병원 건립 예정지
ⓒ 다음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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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인구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 치료를 위해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본을 유치하여 운영을 맡기는 방식으로 노인전문요양병원을 건립한다. 오는 2017년 문을 연다는 계획으로 내년 1월 20일까지 민간사업시행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안양시의 '요양병원 건립 - 민간사업시행자 모집 기본계획'을 보면 시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72-8번지 일원의 시유지(자연녹지지역) 4686.5㎡ 부지(사회복지시설 3718,5㎡ , 공공공지 968㎡)를 제공하고 사업시행자가 지하 2층, 지상 4층에 150~170 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4년 3~4월께 사업자가 결정되면 MOU 및 사업실시 협약을 체결한 후 2015년 초 공사를 착공하여 2016년 말 준공하고, 2017년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사업자가 요양병원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20년 이내에서 관리 운영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시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안양시청에서 사업시행자 공모에 따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내년 3월경 사업시행자를 선정하며 9월에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안양시 노령화율 9% 5만5천여명... 시립노인병원 필요성 높아 

안양시 노인요양병원 건립 계획
 안양시 노인요양병원 건립 계획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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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인전문병원 건립 예정지는 부지 앞으로는 안양천이 흐르고 뒷쪽으로 근린공원이 있어 요양하기에 좋은 반면 불과 500여 미터 옆에는 장례식장이 있고, 인근에 버스 차고지 2곳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소송중)도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이종운 안양시 노인복지팀장은 "앞으로 LS전선 부지가 개발되면 장례식장쪽 진출입로 대신 반대쪽에 진출입로가 설치돼 우려도 불식될 것으로 본다"며 "인근 주민들도 지난 10월 주민설명회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사업 적지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전문요양병원 건립은 민선5기 최대호 안양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다. 이는 안양시 인구가 62만에 시 전체의 고령화율은 9%이며 그 수는 5만5000여명에 달하고 있지만 시립노인전문병원은 단 한 곳도 없어 오래전부터 병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시는 지난 2006년 지하1층 지상4층(25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 건립에 나서 공모 절차를 거쳐 의료법인 메트로병원을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해 2009년 7월 개원을 목표로 안양8동 메트로병원 부지에 건립을 추진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또 지난 2010년에는 신청사를 짓는 호계복합청사에 노인전문요양시설을 설립키로 하고 당초의 4층 건물 계획을 5층으로 변경하여 추진하자 지역주민들이 반발해 무산됐었다.


태그:#안양, #노인, #노인전문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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