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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충남21실천협의회와 푸른충남21 기후변화분과위원회가 30일 오후 3시 덕산온천관광호텔에서 '충남 기후변화대응 시책진단 워크숍'을 열고 있다.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와 푸른충남21 기후변화분과위원회가 30일 오후 3시 덕산온천관광호텔에서 '충남 기후변화대응 시책진단 워크숍'을 열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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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한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와 푸른충남21 기후변화분과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 덕산온천관광호텔에서 '충남 기후변화대응 시책진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발표한 '제5차 평가보고서'와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기조에 따라 충남도에서 추진한 시책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앞서 IPCC는 5차 보고서를 통해  지구 온난화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extremely likely)'고 밝혔다. 또 세계적인 해수표면 온도상승이 21세기 내내 지속될 것이며, 특히 한국이 속한 북반구를 '가장 강력한 해양온난화 예상지역'으로 지목했다. 가만히 있다가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경고인 셈이다.

이에 대해 장용철 충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국내 기후변화 대응 타시도 사례 및 제언'의 주제발표를 통해 충남도가 추진 중인 '충남 기후변화대응 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충남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계획에 대한 통합적 접근 정책을 추진하고 시군별 온실가스 인벤토리(총괄시스템) 구축 및 감축이행 평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존 행정기관 중심의 대응 계획에서 지역 주민과 기업체, 정부 등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충남도가 건립을 추진 중인) 충남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이 밖에 충남기후변화대응센터의 역할과 관련 ▲충남 기후변화  대응 홍보 ▲ 기후변화대응교육 강화 ▲충남지역 기후변화 패턴에 대한 정보수집 및 구축 ▲산업계 및 농업분야 취약성 분석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을 우선 고려한 대응 강화 등을 제시했다.

첫 토론에 나선 황성렬 당진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충남에 있는 4개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충남의 경우 1인당 온실가스배출량이 전국 1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력발전소에 대한 대응책 마련 없이 충남지역 온실가스 완화방안 마련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현민 부안시민발전소장은 독일의 사례를 예시하며 "지역단위에서 에너지 자립마을 만들기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시민적 합의과정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으로 기업 현장에서 대응계획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 정책과 추진에 대한 목표와 지침에 일관성이 전혀 없다"며 "정책실행에 있어 중앙 정부의 역할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한찬동 충남도기후변화녹색성장 담당은 "관련 과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 추세를 반영해 효율적인 대응전력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토론에 앞서  5차 IPCC 보고서 및 기후변화 국제동향에 대한 주제발표(황상규 SR코리아 대표), 충남도 기후변화 대응 대책보고서 분석(최은희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선임연구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아산시 사례발표( 박기남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사무국장)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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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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