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포럼 현장
 포럼 현장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주관한 국제포럼 에너지 테크 인사이트(Energy Tech Insight)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인 이 포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1997년)인 스티븐 추(Steven Chu) 교수와 피터 쿤즈(Peter Cunz) IEA 에너지기술위원장 등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에너지 기술 3.0, 세상을 바꾸다!'였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미래 발전방향을 전망하고자 기조연설과 세부 기술별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에너지 기술 3.0은 ICT 기술과 에너지 기술 융합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에 혁신을 가져오는 에너지 시스템을 말한다.(ICT 기술은 '인포메이션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정보통신기술이란 말로 쓰인다).

"에너지 시스템, 커다란 전환의 시대 맞을 것"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안남성 원장 ⓒ신정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안남성 원장 ⓒ신정아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먼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안남성 원장은 "많은 전문가들은 인터넷을 통해 사회시스템이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에너지 시스템 또한 사회 시스템 변화에 맞물려 커다란 전환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며 "이미 그동안 중앙 집중형 에너지공급시스템에서 분산형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돼 왔고, 전기자동차가 현재의 휘발유 자동차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안 원장은 "특히 ICT 기술과 에너지 기술이 융합되면 새로운 기업의 창업과 고용 창출로 연계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시대를 열고, 현재 국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력 안전문제, 전력수급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근 기후변화 동향과 연계해 우리가 어떻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방안을 이번 포럼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에너지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

이강후 국회의원 ⓒ신정아
 이강후 국회의원 ⓒ신정아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두 번째로 이강후 국회의원(새누리당)이 연설을 이어나갔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96%의 자원을 수입하는 대표적 자원수입국이며 에너지 문제는 경제가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들며 에너지 기술개발을 주장했다. 이어 "최대한 많은 자원을 확보할 필요성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 기술개발을 통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방안을 찾는 노력이 요구 된다"며 "한정된 자원이 고갈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결국 미래 에너지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설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는 Dr. Steven Chu(前 미국 에너지부 장관)
 연설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는 Dr. Steven Chu(前 미국 에너지부 장관)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이어 스티븐 추(Steven Chu) 스탠포드대 교수(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가 "에너지 혁신을 위한 우리의 역할(What should we do to bring about energy innovation?)"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연설에서는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혁신 방안이 제시됐다.

그는 에너지 분야와 타 산업의 창조적인 융합을 통해 분산형 에너지 공급 확대, 전력 체계의 IT 스마트화 등을 통한 수요관리, 시장 주도의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 200년 동안 꾸준히 지구의 온도는 상승하고 있다. 평균기온은 계속 상승했으며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폭염, 가뭄,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손실이 매년 2000억 달러 정도 된다. 우리도 역시 날씨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의 가장 큰 요인인 에너지를 전 세계가 효율적으로 사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적 문제인 지속적 에너지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맞서 국제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고 에너지 기술 개발에 있어서의 개방형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한 국가 간 공동연구 및 협력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세부 기술 분야별 에너지 기술 이슈·시장변화·R&D 정부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향후 협력 분야 확대 및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이들은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기를 맞이해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신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nergy Tech Insight 2013 포럼 현장 ⓒ신정아 기자
 Energy Tech Insight 2013 포럼 현장 ⓒ신정아 기자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신정아(jungah63@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ENERGY TECH INSIGHT, #포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국내최초 날씨전문 매체 <온케이웨더>: 기상뉴스,기후변화,녹색성장,환경·에너지,재난·재해,날씨경영 관련 뉴스·정보를 제공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