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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한 국정원 직원 김하영씨가 '가짜'라는 의혹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난 1월 김씨가 경찰에 소환됐을 당시와 국정조사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비교하며 '체형이 다르다' '걸음걸이가 다르다' 등을 이유로 '가짜설'을 제기했다.
 19일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한 국정원 직원 김하영씨가 '가짜'라는 의혹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난 1월 김씨가 경찰에 소환됐을 당시와 국정조사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비교하며 '체형이 다르다' '걸음걸이가 다르다' 등을 이유로 '가짜설'을 제기했다.
ⓒ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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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사건' 당사자인 국정원 직원 김하영씨가 국정조사에 등장한 19일, 온라인상에서는 가림막 너머의 그가 진짜 '김직원'이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모직원이 맞다"고 밝혔다.

19일 트위터에는 지난 1월 김씨가 수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을 때와 이날 국정조사에 출석한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 돌았다. 둘은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경찰 조사 당시 김씨는 전체적으로 약간 마른 편이었지만, 19일 사진 속 모습은 그보다 큰 체격이었다. 한 트위터리안 han*****은 "몇 달만에 체형이 이렇게 바뀔 수가 있냐는 의문... 음 진짜 김하영인지 의심이 드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트위터리안들 역시 "걸음걸이가 다르다(rbs***)" "볼수록 영 아니다(heh****)"라며 '가짜 김하영설'에 힘을 실어줬다.

다른 각도에서 김씨가 찍힌 사진을 비교하며 "국정감사장에 김하영이 둘이 등장했다"고 지적하는 하는 주장도 있었다. 트위터리안 mes****는 "국정감사장에 김하영이 둘?! 사진을 보면 같은 복장이라도 종아리와 골반 굵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김하영이 국정감사장에 않으면 예리한 목소리의 떨림을 숨길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가짜 김하영으로…"라고 했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가림막 뒤에 있는 증인들이 답변자료를 주고받는다고 이를 지적하자, 국정조사특위 소속 민주당 정청래 간사가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 정청래, '가림막 뒤 증인석 딴짓 안돼'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가림막 뒤에 있는 증인들이 답변자료를 주고받는다고 이를 지적하자, 국정조사특위 소속 민주당 정청래 간사가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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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김하영설'이 퍼지자 정청래 의원은 "진짜가 맞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도 "진짜 김모직원이 맞습니다"란 글을 남겼다.
 '가짜 김하영설'이 퍼지자 정청래 의원은 "진짜가 맞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도 "진짜 김모직원이 맞습니다"란 글을 남겼다.
ⓒ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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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은 '가짜 김하영설'을 부정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1일 사건이 일어난 이후 김하영씨를 직접 만난 적이 있어서 얼굴을 안다"며 "오늘 얼굴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도 "'국정원 여직원이 진짜 맞습니까? 이런 의심과 질문의 트윗이 많은데요, 김모직원이 맞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태그:#국정원 국정조사, #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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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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