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사랑하는 터키인들을 위한 큰 잔치가 29일(현지시각) 이스탄불 시내 씨알알(CRR)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2013 케이팝(K-POP) 터키 및 유럽 본선 경연'이 그것. 한국방문의해위원회, 강원도, 원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한 '2013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터키 본선과 '2013 케이팝 페스티벌' 유럽 본선이 이날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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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전국에서 모여와 씨알알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케이팝을 사랑하는 터키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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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케이팝 페스티벌' 춤 경연 유럽 본선에서는 개인과 단체 지원자 550팀 중 선발된 13팀이 본선에 진출, 춤 솜씨를 보여주었다. 춤 경연 유럽 본선에서 1위는 세다(Seda)씨에게 돌아갔다. 세다씨는 엑소(Exo)의 <마마(MAMA)>, 비에이피(B.A.P)의 <원샷(One Shot)>, 뉴이스트(NU'EST)의 <헬로우(Hello)>를 함께 춤추었다.

세다씨는 "이 자리에 함께한 아빠와 함께하지 못한 엄마에게 감사한다"며 수상의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세다씨는 9월 28일 강원도에서 열리는 '케이팝 페스티벌 인 강원 2013' 본선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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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팝 페스티벌 춤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세다(Seda). 세 케이팝 그룹의 춤을 소화해서 한 번에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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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케이팝 페스티벌' 노래 경연은 터키에서 열리는 한국과 관련된 주요한 행사 중의 하나다. 터키 본선에는 전국에서 지원한 개인과 단체 95팀 중에서 뽑힌 후보 13팀이 참석, 열창을 했다.

1위는 마리아 겐츠(Maria Genç)씨로 에프티 아일랜드(F.T. Island)의 <사랑후애>를 불렀다. 겐츠씨는 터키 한류사회에서 케이팝 부르기로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인이다. 터키 본선에서 1위를 차지한 겐츠씨는 한국 케이팝 스타들과  기획사의 도움을 거쳐 10월 20일 창원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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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노래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마리아. 마리아 씨의 노래는 이미 유튜브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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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케이팝 노래와 춤 경연에는 그룹 뉴이스트가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했고, 경연 후에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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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을 입고 뉴이스트의 공연을 관람하는 누란 딘체르 씨. 딘체르 씨는 2년 전부터 <코리아-펜스>에 가입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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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 시작과 중간 사이에는 '코리아-팬스(www.korea-fans.com)' 내의 '빅뱅 터키'를 포함한 11개의 케이팝 팬클럽 홍보 및 케이팝 부르기와 춤 배우기가 열렸다.

케이팝 춤 배우기에 참석한 아이쉐귤씨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춤을 출 수 있어서 너무 너무 행복하다"며 "해가 지날수록 케이팝 경연에 참여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나고 실력도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코리아 펜스의 적극적인 활동이 기쁘다"고 말하고, "이런 모임이 전국의 케이팝 회원들에게는 즐거운 잔치"라고 덧붙였다.

터키에서 한국과 관련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코리아-팬스 회원들은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로 행사 진행을 돕고 있다. 코리아-팬스는 2007년 1월 27일 설립되었고, 현재 6만2천 명의 회원이 있다. 케이팝과 관련 모임에 참여하는 터키인은 15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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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케이팝을 즐겨 듣고 있다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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