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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그릇에 밥을 퍼서 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그릇에 밥을 퍼서 담고 있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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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고베시 오노하마공원에서 고베 가나디안 아카데미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고베시에 거주하는 홈리스들에게 점심으로 한국식 비빔밥을 만들어서 대접했습니다. 홈리스들은 거의 날마다 고베 가톨릭 중앙 성당에서 만들어주는 점심을 먹습니다.

고베시는 인구 152 만 명 정도가 사는 큰 도시입니다. 해안을 끼고 있어서 오래전부터 바다를 통해서 외국과의 교류가 빈번한 곳이었습니다. 이곳 롯코아일란드에 있는 가나디안아카데미 학생들은 직접 먹거리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어서 홈리스들을 대접합니다. 비용은 고베 시내에 있는 피엔지 등 기업에서 모금합니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일본에서도 홈리스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일본 전국에 있는 홈리스들이 1 만 명 전후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연 수입 2 백만 엔 미만이면 생활보호대상자라고 해서 소득세나 시민세 등 세금을 거의 내지 않고 지역에 따라서 시영주택 입주 신청이 가능합니다.

  학생들이 밥 위에 비빔밥 나물을 고루 얹어놓았습니다.
 학생들이 밥 위에 비빔밥 나물을 고루 얹어놓았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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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생활보호대상자 지정 제도가 시작된 것은 1975년입니다. 그 때 생활보호대상자수는 134만9230 명, 세대수는 70만7517 세대였습니다. 2011년 발표에 의하면 생활보호대상자수는 199만8975 명, 144만1767 세대입니다.

2011년 현재 일본 인구 1억 2천 8 백만 명 가운데 생활보호대상자 수는 1.56 퍼센트입니다. 지역별로 생활 보호대상자가 가장 많은 곳은 오사카로 인구 886만 2천 명 가운데 약 29만 명이 생활보호대상자로 인구의 3.27퍼센트입니다. 그리고 가장 적은 곳은 도야마 현으로 인구 109만 3천 명 가운데 3387 명이 생활보호대상자로 전체 인구의 0.31 퍼센트입니다.

  홈리스들이 줄을 서서 배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리스들이 줄을 서서 배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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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호대상자와 홈리스를 같이 볼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가늠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홈리스의 생활 특성상 홈리스들은 도시 주변 공원이나 다리 밑에서 사는 경우가 많아서 도시 지역에 홈리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침 10시부터 고베 가나디안아카데미 학생 14명과 학부모 서너 명이 같이 비빔밥을 만들기 시작해서 12시부터 배식을 했습니다. 고베시 부근에 사는 홈리스 173명이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학생들과 홈리스들이 같이 설거지를 하고, 주변을 정리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고 있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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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누리집> 일본 후생성 누리집, http://www.mhlw.go.jp/toukei/list/38-1.html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문화학부에서 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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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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