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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대구시장이 1일 오후 수성구 범물1동주민센터를 찾아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전해듣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1일 오후 수성구 범물1동주민센터를 찾아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전해듣고 있다.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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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지업무 공무원들이 업무과다로 인해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주민센터의 기능을 조절해 복지인력을 확충하고 사회복지 담당자에 대한 사기진작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대구시에 근무하는 사회복지 인력은 953명으로 이중 읍·면·동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 공무원은 454명이다. 주민센터별로는 1명에서 최대 7명이 근무하지만 한 주민센터 당 평균 2.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복지수요에 따른 신규 업무량이 증가해 주민자치센터에서 접수하는 사회복지사업이 16개부처 292개에 달한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이 무상급식 대신 전체 학생의 40%에 대해서만 선별적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하고 소득을 주민센터에 신고하도록 해 복지업무 부담이 더욱 가중된 상태다.

2013년 대구시의 교육복지 신청건수는 전체 대상학생 33만 명 중 1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사회복지공무원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높아 출산이나 육아휴직으로 인한 결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업무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구시는 인력구조를 개선해 47명을 6월 말까지 확충하고 읍·면·동의 결원인력을 최우선으로 배치하고 여유가 없을 시에는 행정직을 우선 배치한 뒤 2014년도 복지업무직 인력 32명을 조기에 확충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또 복지업무 공무원들에 대한 사기진작을 위해 읍·면·동 사회복지 업무담당자에 대해서는 근무평정 가산점을 적용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장기근무자의 승진심사시 우대하는 방안과 성과상여금 지급 가점 부여, 전보 희망부서 우선 배치, 정기포상 우선 포한 등 인사에 우대하기로 했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1일 오후 대구시 동구 안심1동 주민자치센터와 수성구 범물1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복지업무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위로했다.


태그:#복지업무 공무원, #처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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