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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동의요양병원에서 일하던 33명의 요양보호사들이 계약해지를 당해 혹한 속에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책위를 꾸려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 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진보신당연대회의 경남도당, 마창여성노동자회, 경남고용복지센터, 경남청년희망센터, 진해진보연합, 진해여성의전화, 진해여성회, 희망진해사람들은 '진해동의요양병원 요양보호사 계약해지 철회 및 직접고용을 위한 경남대책위'를 구성했다.

창원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진해동의요양원 요양보호사 계약해지 철회 및 직접고용을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1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창원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진해동의요양원 요양보호사 계약해지 철회 및 직접고용을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1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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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철 경남도의원과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 허윤영 진보신당 경남도당 위원장, 박성희 진보정의당 경남도당 공동위원장, 최권종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위원장, 안외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울산경남본부장은 1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해동의요양병원은 지난해 11월 말 요양보호사 33명에 대해 계약해지했다. 요양보호사들은 거의 매일 병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으며,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중재를 서기도 했지만 교섭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간병노동자들은 길게는 2006년 병원개원 때부터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해 왔다"며 "그런데 병원 측은 파견업체와의 계약만료일을 2주 남겨놓고 느닷없이 계약연장을 하지 않고 병원경영상의 이유로 20명은 3교대 직접고용으로, 13명은 취업알선업체를 통해 24시간 격일제 근무형태로 근로조건을 바꾸겠다고 노조에 통보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이 일해 온 간병노동자들에게 누구는 3교대 정규직, 누구는 퇴직금도 없는 취업알선업체로 가라하면 납득이 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노동조합의 대화와 교섭요구마저도 거부해 온 병원 측은 지난 12월 14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의 중재로 어렵게 마련된 교섭 자리에 앉았다"며 "그러나 행정원장은 교섭 정회시간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입원한 후부터는 연락도 끊은 채 일절 대화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대책위는 "노동조합은 교섭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예정된 촛불문화제를 취소하는 등 단체행동을 자제해 왔는데 해를 넘긴 지금까지도 행정원장은 입원병원을 옮기면서까지 연락을 끊고 노동조합의 대화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진해동의요양원 요양보호사 계약해지 철회 및 직접고용을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1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김태웅 창원시의원이 회견문을 읽고 있는 모습.
 창원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진해동의요양원 요양보호사 계약해지 철회 및 직접고용을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1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김태웅 창원시의원이 회견문을 읽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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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관계 기관장 면담을 통해 병원 측과의 대화와 교섭을 적극 중재해 나갈 것"과 "동의요양병원 노동자들을 위해 촛불집회와 선전전 등을 지역대책위 차원에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 때 류조환 수석부본부장은 "지난 연말부터 간병노동자들이 탄압을 받고 있다. 노조는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계약해지 철회가 되지 않으면 관철되도록 다양한 투쟁을 할 것"이라고, 김태웅 의원은 "최근 들어 비정규직 노동자 탄압이 매섭다. 하루 빨리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안외택 본부장은 "요양보호사의 평균 연령이 60세다. 빨리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양병원 측은 "고용 유지 방안을 제시했는데도, 간병인과 노조는 환자를 담보로 농성을 이어가면서 병원 측 책임으로만 모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인건비 축소는 간병인 고용 승계 형태 조정 결과로 나온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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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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