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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일어난 총기 인질극 사건을 보도하는 NBC방송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일어난 총기 인질극 사건을 보도하는 NBC방송
ⓒ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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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화관 총기 난사가 벌어졌던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또다시 총기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은 6일(한국시각) '오로라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민 3명이 숨지고 용의자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오전 3시경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 특공대가 출동했으나 이미 용의자는 인질로 잡고 있던 4명 중 3명을 살해했고, 경찰과 총격을 벌이며 대치하다가 결국 총에 맞아 사망했다. 나머지 인질 1명은 무사히 구출됐다.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인질극을 벌인 동기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사건이 벌어진 오로라 주택가와 주변 도로는 경찰에 의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를 불러 용의자와 전화로 대화했으나 결국 협상에 실패했다"며 "인질극의 동기는 물론이고 용의자와 사망자들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로라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시내 한 영화관에서 방독면을 쓴 남성이 관객들을 향해 연막탄을 던지고 무차별 총격을 난사해 12명이 사망하고 50명 넘게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이처럼 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새롭게 개원한 의회는 총기 규제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태그:#총기 사고,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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