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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교부받은 당선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교부받은 당선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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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으로부터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으로부터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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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브라보!"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증을 들고 돌아서자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가장 먼저 탄성을 질렀다. 나머지 당 관계자들도 활짝 웃으며 기립박수를 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투표 당일까지 접전을 벌였던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새누리당 당직자들과 선대본부 인사들은 전날에 비해 한결 편안해보이는 표정이었다. 또한 박 당선자가 당선증을 들어보인 이후로는 한층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선거운동 기간 금주를 선언했던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지금 이 시간부터 공식적으로 금주령을 해제하겠다"라고 밝혀 좌중에 폭소를 끌어내기도 했다.

박 당선자는 20일 오후 2시 40분에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대통령 당선증을 수령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과 이번 선거에서 활약한 다섯 명의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종인 국민대통합위원장, 황우여 당대표, 서병수 사무총장 등 새누리당 주요 관계자들과 선대본부 인사 3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 이 두 가지만 머리에 담아야 정쟁 없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으로부터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으로부터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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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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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입을 뗀 박 당선자는 약간 쉰 듯한 목소리로 "우리의 승리가 값진 것이지만 우리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국민 여러분의 마음도 잘 챙기고 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약속을 지키는 것과 자신이 추진할 '민생 돌보기'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발언도 했다. 특히 박 당선자는 "올 겨울이 어느 때보다 길고 춥다고 하는데 서민 경제의 심각한 문제를 잘 넘기느냐도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전력 수급상황이 어떻게 될지 서민 보호를 어떻게 할지 당에서 앞장 서고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곧 꾸려질 인수위 관련 권력 쟁투 움직임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선을 긋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앞으로는) 국민 대통합과 국민행복 이 두 가지만 머리에 담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게 나갈 때 정쟁이라던가 사적인 생각을 갖고 (이익을) 도모한다던가 하는 일이 끼어들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당선자는 야당과의 활발한 국정 논의를 재차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승리가 값진 것이지만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 여러분의 마음도 잘 챙기고 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야당을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해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당선자는 같은 날 여의도 당사에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가 대사들을 접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태그:#박근혜, #당선자, #새누리당, #해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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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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