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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한국갈등해결센터 상임이사
 이수호 한국갈등해결센터 상임이사
ⓒ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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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6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를 두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수호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는 "10월 2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수호 전 위원장은 앞서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어교사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1989년 전교조 결성을 주도했다가 해직된 바 있다. 그는 2001년 전교조 위원장, 2004년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자들이 목숨을 담보로 한 경쟁과 서열 위주 교육의 희생자가 돼버린 현실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며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을 교육 현장과 거리가 먼 관료 출신 등에게 맡겨선 안 되며, 학생·교사·학부모가 중심이 되는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측근 인사로 꼽히는 송순재 서울시교육연수원장도 10월 25일 원장직을 사퇴하고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다. 송순재 원장은 22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23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진보-보수 후보 단일화 작업 착수... 11월 초 윤곽 드러나

현재 진보·보수 진영 모두 서울시교육감 단일 후보를 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11월 초 쯤 양쪽 진영에서 단일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진영은 지난 19일 단일 후보를 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50여 개 보수 성향 단체로 구성된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10월 24일까지 예비 후보 등록을 받고, 10월 말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토론회에서 2~3명의 우선 평가 후보를 선정한 뒤 11월 2일 최종 단일 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 시민회의에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과 문용린 서울시 명예교수 등이다.

진보 진영도 지난 15일 '민주진보진영 서울교육감 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를 출범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추대위는 11월 4일 시민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서울시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단일 후보 선출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추대위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후보는 이수호 전 위원장과 송순재 원장, 이부영 전 서울시 교육위원, 김윤자 한신대 교수 등이다.

12월 19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이수호 후보를 포함해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최명복 서울시 교육의원 등 3명이다.


태그:#서울시교육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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