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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노인병원 재위탁과 관련 이 병원 노조원들과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소속 학생들이 지난달 9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구시를 비난햇다.
 시지노인병원 재위탁과 관련 이 병원 노조원들과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소속 학생들이 지난달 9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구시를 비난햇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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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임금 청산과 임금인상, 노조파괴 등에 맞서 지난 6월 27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대구시지노인병원 노조에 병원 측에서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노조에 대화를 제의하고 나서 파업의 실마리가 풀릴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관련기사 : 65일째 파업 중인 대구시지병원... 노사로 해결 안돼)

시지병원 측은 지난 7월 31일 부분적 직장페쇄를 단행했으나 노사협상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지난 1일로 직장폐쇄를 풀고 노조에 '장기 분쟁 해결을 위한 병원의 입장'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내고 대화를 제의했다.

병원은 공문을 통해 "'파업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노조에 불이익이나 징계를 주지 않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징계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여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협상을 통해 "노조 측에서 요구하는 조합원과 비조합원간의 임금격차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면서 "노조와 협의를 통해 단기, 중기, 장기 과제를 선정하는 등 성실한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또 "노조가 업무에 복귀한 뒤 머리를 맞대고 성실한 협상의 자세로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내기를 원한다"며 노조의 업무복귀를 요구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병원으로 우선 들어와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것은 회유책에 불과하다"며 "노조파괴 주범인 행정부원장의 사퇴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국 시지병원지부장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구체적 접근이나 노력도 없이 회유책만으로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체불임금을 해결하고 2011년도분부터의 임금인상에 대한 구체적 제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태그:#대구시지노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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