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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금강보는 준공을 미루고 현재 공사중이다.(사진 위). 현재 하상세굴로 인한 보강공사와 부실한 자연형어도를 복합형 어도로 바꾸는 재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사진 아래는 2010년 가물막이를 하고 건설공사를 하던 공주보 모습.
▲ 금강보는 현재 보수공사중 공주 금강보는 준공을 미루고 현재 공사중이다.(사진 위). 현재 하상세굴로 인한 보강공사와 부실한 자연형어도를 복합형 어도로 바꾸는 재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사진 아래는 2010년 가물막이를 하고 건설공사를 하던 공주보 모습.
ⓒ 대전충남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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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우기입니다. 여러 날을 계속해서 지리하게 내리는 비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집중호우 빈도가 높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다시 4대강(금강)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충남을 비롯 전국의 농토가 가뭄으로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많은 농민들이 의아해 했습니다. '4대강 사업이 끝나면 가뭄에도 문제가 없다더니 금강에 만든 3개 보에 가두어 놓은 물은 왜 농지로 보내지 못하느냐'는 물음이었습니다. 농부들은 물이 가득한 보를 옆에 두고 바짝 타들어가는 농작물을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정부가 4대강 사업을 강변한 또 다른 이유는 '홍수 예방'이었습니다. 가뭄 앞에서 체면을 구겼던 4대강 사업은 이제 홍수예방이라는 두 번째 검증대에 올라섰습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금강사업 주변 관광지와 친수공간이 제 역할을 하는지도 확인해야 할 요소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일 93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번 여름 휴가지로 4대강을 강력추천했습니다. 국민들은 과연 4대강을 피서지로 선택할까요?

<오마이뉴스>가 시민사회단체인 '금강을지키는사람들', 지역 언론사인 <금강일보>, TJB와 함께 검증대에 올라선 4대강(금강) 사업의 허와 실을 하나 하나 헤집어 볼 예정입니다.

오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주 취재기자는 물론 환경단체 활동가(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국장, 심현정 대전충남녹색연합 간사), 전문가(정민걸 공주대 환경교육학과 교수, 허재영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 구성된 특별기획팀의 현장취재를 통해 금강사업 현장의 현황과 주요 문제, 우기 피해 등을 발 빠르고 꼼꼼하게 보도할 예정입니다.

또한 금강 사업의 주요 쟁점에 대한 문제의 본질과 원인을 파헤칠 예정입니다. ▲ 공주보는 왜 아직도 공사중인지 ▲ 가동보 기능에 결함이 있는 세종보는 과연 우기를 잘 넘길 수 있는지 ▲ 4대강 현장 중 제일 먼저 준공한 세종지구는 계획처럼 수상레저 스포츠의 천국이 될 지 있을지 ▲ 금강 현장 곳곳의 녹조는 해결 가능한지 ▲ 농지리모델링 현장은 공사이후 농사 짓기 좋아졌는지 ▲ 소수력발전은 목표대로 발전되고 있는지 ▲ 지하수 상승으로 인한 침수피해는 기우였는지 ▲ 자치단체로 넘어온 유지관리 업무는 잘 되고 있는지 ▲ 우기에 현장 피해는 없는지 등 금강 현장의 주요 문제와 원인을 심층해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4대강 사업의 대책과 대안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 외국의 강 복원 사례 ▲ 지역주민과 시민사회의 의견 ▲ 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의 역할 등 4대 강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태그:#4대강 , #금강, #금강정비사업, #홍수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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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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