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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제62주년을 맞아 23일 대구 두류공원 일대 'REMEMBER!! 6.25km 걷기 대행진'이 열렸다. 또한 당시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등 학부모, 교사, 참전유공자가 함께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TCN프로덕션이 주관, 대구지방보훈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보훈단체 회원, 용산중, 월암중 샤프론 봉사단, 동문고 학부모봉사지원단,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회원, 시도민, 초중고등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선문을 통과하는 참가자
▲ ‘REMEMBER!! 6.25km 걷기 대행진' 행사 개선문을 통과하는 참가자
ⓒ 이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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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회원들이 펼치는 선조들의 얼을 담은 난타 공연으로 행사의 서막을 열었고, 태극기를 머리 위로 휘날리며 따뜻한 마음이 하늘에 전달되는 듯한 큰 함성과 함께 개선문에서 출발했다.

박희관 대구지방 보훈청장은 "오늘 행사의 뜻은 첫째, 우리 민족의 최대비극인 한국전쟁을 잊지 말자! 둘째, 우리나라가 위기 처했을 때 희생, 공헌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것이다"며 "한국전쟁 같은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자는 것이 오늘 걷기 행사의 의미"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두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오늘날의 이 나라가 있도록 해준 선조들에 대한 고마움과 참혹한 전쟁의 흔적들을 느끼는 시간이 되도록 한국전쟁 사진전 및 체험, 전시 등 부대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경북대 이병훈(22)씨는 "한국전쟁에 대한 생각과 관심이 군인뿐 아니라 대구 시민들에게도 있다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대구시 걷기연맹 김영삼(74) 홍보대사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동족상잔의 비극에 대해 첫 째는 일본이 제일 나빴고 그 다음은 강대국 (구)소련과 미국이 3.8선을 그어놓고 지금까지 민족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무조건 북한만 나쁘다고 하면 안 되고 하루 속히 남북통일 되어서 우리 민족이 단합해가지고 세계 인류의 복지국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간식을 제공됐다.


태그:#6.25, #걷기, #REMEMBER , #한국전쟁,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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