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은 이름만 '스쿨'이 아니다. 입학과 졸업이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학교'에 가깝다. 유이와 레이나, 나나, 리지에 이어 이영과 가은까지 애프터스쿨의 입학생이 됐고, 2009년 소영과 2011년 베카, 2012년 리더인 가희가 졸업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애프터스쿨>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주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애프터스쿨>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주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애프터스쿨>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정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애프터스쿨>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정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어느덧 '중심' 된 오렌지캬라멜 "철들어야죠"

이제 애프터스쿨의 '원년멤버'는 정아와 주연, 둘 뿐이다. 주연은 "가희 언니가 리더로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다"면서 "우리가 가희 언니의 자리를 잘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연은 "언니가 졸업해서 아쉽지만, 개인 활동을 위한 행보이기 때문에 서로 응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언니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새내기였던 오렌지캬라멜(나나 레이나 리지)은 어느덧 팀의 중추가 됐다. 여전히 귀여운 모습이지만 언니와 동생의 중간자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이제 성년의 날도 지났고 새로운 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섹시 콘셉트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동생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철이 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레이나는 "(오렌지캬라멜은) 멤버 변화 없이 쭉 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귀엽고 발랄한 것은 오렌지캬라멜로,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은 애프터스쿨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애프터스쿨>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주연, 유이, 정아, 나나, 레이나가 사진기자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애프터스쿨>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주연, 유이, 정아, 나나, 레이나가 사진기자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졸업, 탈퇴와는 달라요...예쁘게 봐주세요"

한 명씩 떠나갈 때마다 남은 이들 또한 언젠가 다가올 자신의 졸업을 꿈꿀 법하다. 애프터스쿨에게 '탈퇴'가 아닌, '졸업'이란 어떤 의미일까?

"혼자 나가고 싶어서 나가는 게 아니라 회사와, 멤버들과 상의 끝에 나가는 거잖아요. 혼자 헤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는 뜻이죠. 베카도 꿈을 위해 졸업했고요. 확고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졸업할 수 있어요. 저도 훗날 멤버들에게 '나 이제 졸업해도 돼?'라고 물어볼 수 있을 때 비로소 명예롭게, 기분 좋게 졸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이)

헤어짐은 슬프지만 그렇다고 끝은 아니다. 유이는 "애프터스쿨은 졸업하더라도 한 가족으로 쭉 갈 것"이라면서 "팬들도, 다른 분들도 나쁘게 바라보기보다는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애프터스쿨>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가은, 레이나, 주연, 유이, 정아, 나나, 리지, 이영(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애프터스쿨>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가은, 레이나, 주연, 유이, 정아, 나나, 리지, 이영(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한국 활동에서는 이미 빠졌지만 가희는 오는 8월까지 일본에서 애프터스쿨로 활동한다. 정아는 "공식적으로 졸업식을 하진 않았다"면서 "일본 콘서트 때 '마지막이다'라고 말해서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프터스쿨은 5번째 맥시 싱글 < FLASHBACK >(플래시백)을 발표하고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플래시백' 활동에 나섰다.

====5집 컴백 애프터 스쿨 관련 인터뷰 ====

①애프터스쿨 "1위 공약? 맨발, 반쪽 민낯 춤출게요"
②애프터스쿨에게 '졸업'이란? "혼자 헤쳐나갈 자격"
③신입생 가은 "애프터스쿨 적응 완료" 출사표 던져

애프터스쿨 가희 졸업 베카 플래시백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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