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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이양희, 이준석 비대위원, 당직자들이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이양희, 이준석 비대위원, 당직자들이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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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김포에 출마한 유정복 후보가 당선 확정되자, 이혜운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이 종합상황판의 후보 이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김포에 출마한 유정복 후보가 당선 확정되자, 이혜운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이 종합상황판의 후보 이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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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제1당 가능성이 커진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권영세 사무총장이 이양희 비대위원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포옹을 하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제1당 가능성이 커진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권영세 사무총장이 이양희 비대위원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포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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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군위·의성·청송에 출마한 김재원 후보가 당선 확정되자, 황우여 원내대표가 종합상황판 후보 이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군위·의성·청송에 출마한 김재원 후보가 당선 확정되자, 황우여 원내대표가 종합상황판 후보 이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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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야, 똑같네…."

11일 오후 6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TV 화면에 나타나자 새누리당 당사에는 박수소리가 들렸다가 금세 멈췄다. TV를 바라보는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간에는 승리로 보기도 패배로 보기도 힘든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혜훈 선거대책본부장은 박수를 치는 뒤쪽 당원·당직자들을 향해 "박수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준석·이양희 비대위원 사이에 앉은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애써 웃어 보이며 이양희 비대위원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앞서 오후 5시 55분께, 박근혜 위원장은 이혜훈 선대본부장, 권영세 사무총장, 이상돈·이양희 비대위원, 이상일·조윤선 대변인 등과 함께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2층 상황실로 들어섰다. 박 위원장은 웃는 얼굴로 비대위원, 비례대표, 당원·당직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당원들은 "고생하셨어요"라며 박 위원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홍사덕·홍준표 '열세'... 박근혜 위원장은 자리 떠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이양희 비대위원이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던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에게 껌을 건네주자, 박 대표가 사양하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이양희 비대위원이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던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에게 껌을 건네주자, 박 대표가 사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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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상돈, 이양희 비대위원 등 당직자, 지지자들이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상돈, 이양희 비대위원 등 당직자, 지지자들이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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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경합'인 것으로 나타나자 상황실 표정은 어두워졌다. 곳곳에서 한숨과 탄식이 나왔다. '친박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 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의원이 열세인 것으로 나오자 당원들은 충격을 나타냈다. 박 위원장은 표정을 관리하며 이양희 비대위원과 중간중간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 6시 12분께, 박 위원장은 엷게 웃어 보이며 자리를 떴다.

그러나 이상일 대변인은 덤덤한 표정으로 "마지막 한 표까지 까 봐야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100석도 어려울 거라고 스스로도 그랬고 언론도 그렇게 봤고, 그런 상황에 비하면 우리가 쇄신과 변화 노력을 상당히 했고, 그런 걸 국민들께서 평가해 주신 걸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고, 국민 여러분께서 신성한 주권을 행사한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지켜보고 나서 당의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정도 했으면 잘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출구조사 결과가 전해진 직후 한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출구조사대로 된다면 예상 외의 선전을 했다고 봐야지"라며 싱글벙글 웃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출구조사 결과도 틀릴 수 있다고 본다"며 만일을 경계했다.


태그:#출구조사,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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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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